한산신문 전 대표이사인 김관욱 전 통영시의회 의장이 12일 타계했다.
한산신문 전 대표이사인 김관욱 전 통영시의회 의장이 12일 타계했다.

한산신문 전 대표이사인 김관욱 전 통영시의회 의장이 12일 타계했다.

김관욱 전 의장은 지난 1940년 9월 27일 통영 명정동에서 태어나 충렬초등학교, 통영중학교, 통영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문리학과를 다닐 당시 문리과대학 학생회장선거에 나서 압도적인 표동 당선,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 5월 한산신문 대표이사로 취임, 2003년 11월까지 13년간 정론직필 한산신문을 이끌어왔으며, 1995년 7월 1일부터 1998년 6월 30일까지 제2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한산신문 대표이사로 풀뿌리지역언론의 정착화에 주력, 열악한 재정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사재를 보태기도 했으며, 지역언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방화시대에 생활환경 보존문제, 사회문제 교육, 보건문제, 문예진흥과 건전한 여론형성으로 지역사회 파수꾼이자 지역민의 대변인으로 앞장섰다. 지역의 소식지임을 자처하면서, 글방의 호령처럼 준엄하기도 한 지역의 대변지로 한산신문을 반석에 세웠다.

고인의 형님이신 김동욱 전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이 12.12 신군부의 집권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후 정치규제법으로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자 고인이 직접 나서 제1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권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민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에 명정동 시의원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표로 당선돼 통영시의회에 입성했다. 초선임에도 통영시의회 제2대의장에 당선돼 시의회를 이끌면서 부활된 지방자치시대를 개척해 나갔다.

고향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충무시축구협회장을 비롯 각종 봉사단체 등 대외적인 사회활동을 하며 고향 통영을 빛냈다.

김관욱 전 의장의 빈소는 통영숭례관장례식장 2층 국화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