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거울아 거울아

내 안에

나를 보려면

어떤 거울

봐야 돼?
 

*시작(詩作)노트

사각거울 둥근거울 손거울 볼록거울
오목거울 소형거울 대형거울
거울의 종류가 많기도 하다.
그많은 거울 중에서 나의 본성(本性)을, 참된 나(진아 眞我)를 볼 수 있는 거울은 어떤 거울일까?
자칫 들뜨기 쉬운 계절의 길목에서 바쁜걸음 조금 늦추며 따뜻한 차한잔 앞에 둔 채, 잠시라도 자신을 고요히 대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할는지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심호흡과 함께 존재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관조해 보는 사유와 성찰의 시간이 때론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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