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교수
최선희 교수

인간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 받는다.

푸드 심리상담 치료는 인간에게 꼭 필요하며 늘 가까이 있는 푸드(Food)라는 재료를 주요 매체로 사용해 대상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거부감이 작은 심리상담 접근방법이다.

푸드 심리상담 치료는 음식이 주는 즐거움과 심리적인 위로, 재미있는 놀이를 심리치료에 활용하여 함께 음식을 만들거나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과정을 통해 대상자의 안정과 마음의 벽을 허물도록 하는 심리치료 기법이다.

현재 유아에서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푸드를 이용한 푸드심리상담, 푸드 아트 창작, 그리고 심리적인 해석과 힐링테라피까지 이루고 있다.

음식은 단지 Maslow의 1차적 욕구인 생리적욕구에서 허기를 채우고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5차적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만족을 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의 모든 재료에 있어 대부분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생명유지를 위한 생활체의 생리적 욕구를 충족함으로써 음식을 활용한 심리치료는 극대화 된다.

이는 Maslow의 5단계 욕구 중 제1단계 생리적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효과와 만지고 냄새 맡고 먹으며 표현하는 조형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의식적, 무의식적인 마음의 통합과정을 통해 내면을 통찰하고 성장하게 돕는다.

평소 심리적 자원인 자신 안의 풍부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자주 경험하지만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흔하지만, 푸드 심리상담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개인적으로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하였던 자신의 심적 상태를 알게 되는 일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의 치료적인 측면을 경험한 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없이 경험 했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며, 음식으로 표현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안의 새로운 에너지를 방출하며 창작표현활동을 통해 자신의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다.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 중 보통의 사람의 경우 많이 보고 많이 경험을 하는 사람이 창의적이라고 말한다. 푸드라는 매체는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공기와 같이 공존하는 존재이다. 특히 푸드의 매체는 인공적으로 만든 색이 아니라 자연에서 나오는 완벽한 천연 색깔의 채소, 과일, 곡식, 등의 자연의 색과 이미지를 통해 이미 우리는 자연에서 주는 매체 자체로도 치유될 수 있다. 자연의 원 재료인 채소와 과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오감이 자극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푸드 매체는 오감을 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만족하는 기분이 든다.

이러한 푸드 매체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치유, 에너지 확장, 마음의 항상성(homeostasis)을 스스로 찾아내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손이 움직이고 무엇인가가 채소류와 과일류, 고기류, 혼합류, 과자류, 차류, 면류 등을 통해 표현되고 그려진다. 그로인해 자연스러운 오감의 반응에 의해 우리안의 효능감 향상과 자아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푸드 심리상담을 통한 푸드 매체를 이용하여 대상자가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 한 후 작품 사진을 찍어 제목과 함께 관찰시 대상자의 작품에 대한 재해석, 또는 배열을 다시 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한 음식 재료를 이용하여 건강함을 위한 음식으로 섭취하며 몸과 마음이 하나로 통합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자기치유 시간이다.

우리는 평소 생활하면서 대부분 이러한 목적에 접하지 못하거나 음식재료가 치유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푸드라는 매체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며, 소중한 음식 재료로 마음을 표현하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푸드 심리상담 치료활동시간이다. 회화, 그림, 공예, 건축, 서예, 공간예술, 조형예술, 조각 그리고 이 밖의 다른 형태의 미술작품들이 의사소통 도구로, 각 시대의 정신과 문화, 역사를 반영하는 그 시대의 산물이라면 푸드 심리상담 치료 작품은 현실을 읽어 내는 감각이다.

Now-Here에서의 순간의 마음을 기록하고 현재의 생각과 감정, 긍정적인 대상자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장이다.

푸드 심리상담 치료 작품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통해 자연의 일부 인 사람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감싸 안고 그 순간의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하여 알아차리게 해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푸드 심리상담 치료는 자연치유적이며, 말없이도 내적인 경험을 통해 자기통찰을 명확히 하는 방법이다.

푸드라는 매체는 언제 어디서나 표현이 가능한 매체이며, 음식을 먹으면서 매체를 보고 생각하고, 재배열하여도 하나의 치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푸드 심리상담 치료는 푸드 재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되며 드러나는 작품을 통해서 대상자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단기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강한 매체이다.

푸드 매체는 처음 접했을 때 저항감, 불안, 방어 기제가 적고 성공 경험을 할 수 있어 장점이 많은 매체이다. 무엇보다도 신체가 불편하여 의사소통 및 교우관계 어려움으로 인해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 장애인, 노인, 유아, 성인, 등에게 자아 성장의 효능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앞으로 여러 음식 들을 하나씩 접해보는 경험을 함께 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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