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예산안 일자리경제과 2천900만원 삭감 조정
의회 “불요불급 비용 감소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 필요”

통영시가 통영시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의 특별회계 세출예산안 일부가 삭감됐다.

일자리경제과 소관 천연가스생산기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2천400만원, 죽림상점가 버스킹 페스티벌 500만원 총 2천900만원이 삭감 조정됐다.

통영시의회(의장 김미옥)가 지난달 24일부터 개회한 제22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난 20일 폐회했다.

통영시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예산 대비 2.03% 160억1천153만원 증가한 8천40억7천679만원을 편성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73억원, 2.29% 증가된 7천725억원,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21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99억원으로 전체 13억원 3.88%가 감소된 315억원을 편성했다.

예산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일자리경제과 소관 천연가스생산기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에서 광도면 안황지역 등 거리청결 및 환경정비 인건비 2천400만원, 죽림상점가 버스킹 페스티벌 500만원 총 2천900만원을 삭감 조정했다.

주요 삭감이유로는 광도면 안황지역 등 거리청결 및 환경정비 인건비 예산은 환경정비 인력의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했으나 안황지역 배출지 부근 각종 민원을 고려해 예산 일부를 감액했다.

죽림상점가 버스킹 페스티벌 예산은 행사에 대한 주민 호응 부족, 행사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역 상권 활성을 고려해 예산 일부를 감액했다.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7건과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재난관리기금 등 3건을 포함 총 10건을 심사했다.

현재 통영시 기금 총 잔액은 948억5천41만원으로 전입금과 예치금 등을 포함한 수입 96억7천284만원, 사업비 등 지출 166억1천240만원 운용으로 2024년도 말 879억1천84만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전병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기금은 특수한 행정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예산총계주의의 제약에서 벗어나 세입·세출예산안에 의하지 않고, 특정한 사업을 신축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금 운용 효율에 맞게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4년도 예산안은 국세수입 저조 및 부동산 거래 정체 등에 따른 자체수입 여건이 어려운 환경이 예상된다. 이에 지역 경제 회복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 SOC사업 정비에 따른 지출 수요 증가 및 대형 국·도비 보조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자체 재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규사업과 과다 증액된 사업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불요불급한 비용은 줄여나가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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