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호 통영·고성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무투표당선’ 안 돼”
통영시의원 잦은 회의 이석 비판 마땅, 기초의원 당적 무용론 주장

정광호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현 정점식 국회의원의 무투표당선을 전망하는 여론에 대해 “무투표당선만큼은 꼭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광호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현 정점식 국회의원의 무투표당선을 전망하는 여론에 대해 “무투표당선만큼은 꼭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광호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현 정점식 국회의원의 무투표당선을 전망하는 여론에 대해 “무투표당선만큼은 꼭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산신문과 지난 23일 만난 정광호 의원은 4월 총선 관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선정과 기초의원으로서 당적 무용론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무엇보다 현재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70여 일 앞두고도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총선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현직 의원의 무투표당선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통영·고성 지역구는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이군현 국회의원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면서 무투표지역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에 대해 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겸하고 있는 정 의원은 현 국민의힘 정점식 국회의원의 3선 도전에 대항마가 없다는 지역 여론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광호 의원은 무투표당선 전망에 선을 그으며, “지난 과오를 또 다시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간 지역에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전현희 전 위원장은 고향 통영이 아닌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재현 전 수자원공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전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영입인재로서 험지보다는 당선가능성이 높은 곳에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가장 현실적인 대항마로는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거론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통영·고성 지역위원회에서 강석주 시장에게 총선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도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광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진영의 전현희, 박재현, 양문석 등 통영출신 정치인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정 의원은 “이들 대부분 고향 통영의 정치 지형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수도권 출마를 하는 것이다. 시각을 바꿔서 통영 출신의 정치인들이 정계에 진출한다면 나중에라도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발휘돼 지역의 발전이나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비관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광호 의원은 최근 날선 비판이 쏟아진 통영시의회 의원들의 간담회 및 상임위원회 잦은 이석에 대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기초의원 당적 무용론을 주장했다. 기초의원들의 당적으로 인한 갈등으로 시민 피해만 가중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정 의원은 “기초의원들은 기초의원답게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들을 위한 마음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기초의원들의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통영시의회 의원들은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초의원들은 당적을 없애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적을 따지다보니 편 가르기, 갈라치기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몫”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떨 때는 의원으로서 부끄러울 때가 왕왕 있다. 간담회나 상임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해야 하는데 2~3명 앉아서 과연 어떤 논의를 할 수 있을까 싶다. 8대 의회에서는 행사장을 가더라도 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고 모든 의원들이 암묵적으로 그 룰을 지켰다. 하지만 지금은 얼굴 비추고 인사만 하고 자리를 뜨면서 오히려 행사장의 분위기를 흐리고 행사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런 부분은 우리 의원 전체가 지양해야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