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회의원 오는 16일 공천면접 후 단수공천
강석주 전 통영시장 기자회견 총선출마 공식선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현 정점식 국회의원vs강석주 전 통영시장 맞대결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전 통영시장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국회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경남지역 전체 의원 공천 면접을 진행, 이후 단수추천 지역부터 공천자를 발표한다. 정점식 의원은 통영·고성지역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 돼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강석주 전 시장은 7일 오전 경남도당을 통해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 오는 13~14일쯤 단수공천을 통해 지역 내 무투표당선을 막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7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강석주 전 통영시장은 “작금의 대한민국은 위태롭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경질과 교체로 책임을 물어야 할 정치세력에게 무투표로 시민들께 심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지역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정치세력으로서 도리가 아니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소명으로 삼은 정치인이라면 유·불리를 떠나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싸움, 피해선 안 되는 싸움을 벌여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했다. 저는 30대에 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통영시장까지 지냈다. 정치하는 동안 사리사욕이나 입신양명에 한 눈 팔지 않았다. 오직 민생과 지역발전이라는 정치의 본질에 집중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특히 통영시장 재임 때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민선시장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며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했다.

강 전 시장은 “시민들께 약속한 80개 공약은 85% 이상 이행했고,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강구안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 등 숙원사업도 해냈다. 덕분에 통영 민선시장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3선 도의원의 의정 경험과 통영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까지 통영과 고성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적임자로 부족하지 않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통영시민·고성군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특히 진영 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유권자,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유권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이번에는 더 냉철하게 판단하고 더 현명하게 선택해 인물에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답변 과정에서 강석주 전 통영시장은 최근 일었던 통영시-통영시의회 인사 갈등 과정에서 드러난 의장 패싱 관련해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의원들이 의장을 패싱하고 집행부 편을 드는 기자회견을 보고 의회의 기능 상실과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했고, 한 편의 코메디 같았다. 또한 임기 2년이 다됐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중 시정질문을 한 의원도 한 분도 안 계신다. 시민들이 어떻게 의원들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한 국민의힘 한 시의원의 읍면동 연두순방 및 SNS 등을 통해 언급한 ‘잃어버린 4년’ 관련한 발언을 두고도 “시의원과 같은 당 국회의원을 두고 하는 이야기 인줄 알았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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