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2024년 읍면동 연두순방…주민 행정에 대한 목마름 해소
주민과의 대화 통해 주민들 지역구 민원 제안 및 해소방안 요구
야간관광도시 볼거리만 가득, 먹거리 부재 ‘야시장’ 제안에 반대

“정신 좀 차리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2024년 읍면동 연두순방의 첫날인 지난 15일, 첫 순방지로 찾은 도천동주민센터에서 국치마을 이성덕 반장은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시의원들에게 쓴 소리했다.

특히 통영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시행절차와 진행과정을 민원인 또는 주민들과 공유하지 않는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도천동 해안도로 건설 및 도로확장과 국치마을 노인회관 건립을 주장, 지역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통영시장은 “정신 차리고 있다”고 답변하며 “해안도로 건설은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으나 고민을 해보겠다. 국치마을 경로당은 마을에서 팔아먹었다. 이제 와서 경로당을 다시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마을 주민 내부 갈등을 먼저 해소하고 경로당을 다시 짓고 말고를 결정해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김동진 전 시장과의 합의에 따른 경로당 매각이란 점을 언급하며 천 시장의 ‘팔아먹었다’는 표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024년 읍면동 연두순방의 첫날인 지난 15일, 첫 순방지로 찾은 도천동주민센터에서 국치마을 이성덕 반장은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시의원들에게 쓴 소리했다.
2024년 읍면동 연두순방의 첫날인 지난 15일, 첫 순방지로 찾은 도천동주민센터에서 국치마을 이성덕 반장은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시의원들에게 쓴 소리했다.

또한 정점식 국회의원을 향해 남부내륙철도 관련 추진 상황을 질의, “거제시 서일준 국회의원은 KTX 사업 과정에 미진한 부분에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과 같은 빠른 대처를 한 반면, 통영은 그에 따른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책사업을 비롯 주민들이 민감해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경과의 변화에 따라 신속한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시민소통 및 생활밀착형 시정구현을 위한 읍·면·동지역 연두순방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는 정점식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구 시의원들이 함께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도천동 연두순방에서 김성수 도천동 주민자치위원이자 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는 지역구 현안 대신 오는 8월 개최하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관련 의견을 개진했다.
도천동 연두순방에서 김성수 도천동 주민자치위원이자 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는 지역구 현안 대신 오는 8월 개최하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관련 의견을 개진했다.

도천동 연두순방에서 김성수 도천동 주민자치위원이자 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는 지역구 현안 대신 오는 8월 개최하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관련 의견을 개진했다.

김성수 이사는 “이번 한산대첩축제 때는 야시장이나 먹거리 축제를 확대해서 축제가 정말 축제다운 축제가 될 수 있었음 한다. 먹거리 축제를 하지 않는 이유로 음주사고의 우려라고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야시장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가뜩이나 지역경기가 안 좋은데 야시장을 하면 주변 상인들 장사가 안 된다. 야시장 제안은 제 개인적으로도 반대한다. 주변 상인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문화재단 내부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야시장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가뜩이나 지역경기가 안 좋은데 야시장을 하면 주변 상인들 장사가 안 된다. 야시장 제안은 제 개인적으로도 반대한다. 주변 상인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문화재단 내부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야시장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가뜩이나 지역경기가 안 좋은데 야시장을 하면 주변 상인들 장사가 안 된다. 야시장 제안은 제 개인적으로도 반대한다. 주변 상인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문화재단 내부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수 이사는 “통영이 야간관광도시인데 볼거리만 있어서는 안 된다. 먹거리가 더해져야 한다. 강구안 문화마당을 주말에라도 활용해 상인들과 청년들이 참여한 야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한실노인회관 도시가스 공급 ▲우포마을 LPG탱크 설치 ▲도천동 263번지 불법쓰레기 투기 심각-우범지역 해소 ▲우포마을 도로포장 ▲농업인 수당 및 직불제 대상자 농업기술센터 직접 교육 필요 ▲도천동 도릿골 도로 협소 따른 확장 및 양방향 통행 원활·도릿골 주차장 확보 요구 ▲충무교 4차선 확장 추진사항 ▲도천지역 도로 절개지 옹벽 녹화 추진 ▲민양마을 150-3번지 창고 재산 마을 귀속 등을 요구했다.

‘개판’ 된 서피랑 공원…시민 위협 지적
예비군훈련장 시 매입 및 활용방안 고민
적십자병원 과한 욕심, 평행선 입장 지속

명정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개판’이 된 서피랑 공원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다. 뚝지먼당길 주민은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서피랑 공원이 개판이 된 지 오래됐다. 공원에 개똥 밖에 없다. 또한 강아지 목줄을 푼 채로 산책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천 시장은 “공원에 동물 배변이 많으면 금방 망가진다. 공원녹지과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규정을 어길시 범칙금 및 과태료 부과도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대책안을 내놨다.

이준호 명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피랑 99계단과 후박나무 구역의 도시공원 지정을 제안했으나, 오히려 도시공원 지정 시 시설의 제한 및 관리에 제약이 따른다는 의견에 따라 향후 공원녹지과의 체계적인 관리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율했다.

명정동 예비군훈련장의 철수에 따른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현재 국방부 땅으로 돼 있는 현 부지가 기재부 소유로 변경될 예정이다. 절차를 잘 파악해서 활용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대평마을 도로연장 ▲충렬사 인근 빈집정비 비롯 구도심 소공원 및 주차장 부지 조성 건의 ▲명정동 인구 2천600명 중 50~70대 1천900명 육박…젊은 세대 유입 위한 낙후 지역 적극적인 행정적 조치 필요 ▲충렬사 앞 영신빌라 도로 확장 ▲천리교-가죽고랑카페 인근 오르막길 콘크리트 노후화 도보 불편 ▲서피랑 대형버스 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천영기 시장은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가죽고랑 생태공원 예산 420억원을 확보, 통영시는 40~50억원만 부담하면 됐었던 사업을 당시 통영시장이 시의원들에게 말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반납했다. 당시 사업이 추진됐다면 명정동의 환경개선 및 발전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박경리기념관 건립 역시 당초에는 충렬사 인근에 추진하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명정동은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적십자병원 이전’ 관련해서도 “적십자병원은 명정·서호·도천 구도심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한산·사량·욕지·산양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적십자병원이다.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죽림이나 무전으로 병원을 이전하고 싶어 한다. 죽림·무전 땅값이 평당 1천만원이 넘는데 병원측에서 1만평을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의가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충무교회-충무도서 구간 도로 개설 주민 확약서전제
해마다 반복 통영시 관내 주민센터 건립 ‘1순위 중앙동

16일 오전 중앙동 연두순방에서는 충무교회-충무도서 구간 도로 개설 관련 부분 개통을 건의하자 천영기 시장은 주민합의에 따른 확약서 작성이 전제돼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인정하는 감정사들이 감정한 금액을 수용하지 않으니 예산을 확보해놓고 보상을 안 받으려고 한다. 주민들도 감정가를 수용해야한다. 감정가대로 받아가겠다고 하면 4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다. 또한 보상 이후에도 절차와 순리대로 따라줘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빈집문제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이라는 언급과 함께 행정에서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못된다고 덧붙였다.

박윤규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은 중앙동 주민센터 건립 관련 추진상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현재 청사 건립 1순위는 중앙동이다. 다만 중앙동 청사를 지을 부지가 없다. 현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실제로 청사 건립에 대략 150억원이 필요한데, 150억원 들여서 중앙동 주민센터 짓는다고 하면 통영시민들이 욕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명철 중앙동 3통장은 항남동 라코스테-한산대첩광장 구간의 노후화된 전신주·통신선에 대한 지중화와 보도블록 교체 등 미관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기적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업이다. 다만 보도블록 교체는 고려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북신동 시정모니터단 이정석씨는 북신오거리 LG유플러스 옆 인도가 차도와 근접한 점을 지적, 도로 확장 또는 건널목 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북신오거리 CU-장대삼거리 건물들의 빠른 보상협의로 노후화 및 흉물로 전락한 건물들의 빠른 철거·조치를 건의했다.
북신동 시정모니터단 이정석씨는 북신오거리 LG유플러스 옆 인도가 차도와 근접한 점을 지적, 도로 확장 또는 건널목 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북신오거리 CU-장대삼거리 건물들의 빠른 보상협의로 노후화 및 흉물로 전락한 건물들의 빠른 철거·조치를 건의했다.

북신동 CU-장대삼거리 건물 빠른 보상 협의 요구
공동주택 노후 승강기 교체 지원
, 헬기장 소음 이전

북신동 시정모니터단 이정석씨는 북신오거리 LG유플러스 옆 인도가 차도와 근접한 점을 지적, 도로 확장 또는 건널목 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북신오거리 CU-장대삼거리 건물들의 빠른 보상협의로 노후화 및 흉물로 전락한 건물들의 빠른 철거·조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천 시장은 “CU-장대삼거리 보상이 아직 안됐다. 새통영새마을금고와 CU와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구난방으로 보상 절차를 이행하면 추후 문제가 발생한다. 보상금도 감정금액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해모로 아파트-유영초등학교 유휴공간 꽃나무 식재 및 조형물 설치 월드마트 앞 전봇대 차량 통행 불편 야기 북신동주민센터-통영요양원 진입 유턴 교통개선 충무제일교회 옆 사유지 도시가스 인입 등을 건의했다.

무전동 다다인테리어를 운영하는 박동구씨는 매년 집중호우 시 가옥이 침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빗물 차단을 위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무전동 다다인테리어를 운영하는 박동구씨는 매년 집중호우 시 가옥이 침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빗물 차단을 위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무전동 다다인테리어를 운영하는 박동구씨는 매년 집중호우 시 가옥이 침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빗물 차단을 위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말순 무전동 11통장과 8통 통장은 A아파트의 승강기의 노후화로 인한 교체를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로 통영시 공동주택 관리조례가 지난해 10월 개정,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적합 대상으로 판단되면 유지보수 지원이 가능하다.

장대마을 추모공원협의체 김길섭 대표는 추모공원 도로 개설 이후 농로 길의 경사도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점을 언급, 경사도를 완만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천 시장은 협의체 자체 예산으로 공사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무전 해변공원의 야간포토존 및 야간경관명소 조성 한진로즈힐 공원 마사길 황토 교체 무전동 헬기장 소음 피해 호소 헬기장 이전 요청 줌아울렛 인근 환경개선 무전동 로얄골프연습장-편의점 앞 도랑 복개를 요청했다.

17일 오전 용남면 연두순방에서는 오촌-연기마을 해안도로 건설사업 추진현황 지도리 해변 환경정화 예산 지원 노인 목욕 및 이·미용 지원예산 증액 달포마을-14호선 연결도로 추진 현황 대학생등록금사업 2·4·6년제 형평성 대방포-내포 구간 수도배관 설치 대방포-내포 일주도로 조기 완공(오는 6월말 수용계획) 양촌-대방포 구간 아스콘 재포장 마무리 공사 지도·수도·어의도 낙후 섬 균형개발 및 원활한 입도 위한 행정구역 개편 기호마을 역세권개발에 따른 개발제한지역 지정 재산권 행사 제한기간 연장에 따른 세제혜택 요구 음촌마을 진입 갓길·지하도 통과 구간 도로 개선 두레마을 자연재해 방송 요청 오촌마을 우천시 침수 피해 심각 오촌마을 오폐수처리 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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