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두순방 산양읍 주민과의 대화 이모저모
해양종합낚시리조트 프로젝트 사업 제안 ‘글쎄?’
천 시장 “수륙마을 분쟁 해소 전 예산 편성 안 해”

천영기 통영시장의 2024년 연두순방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산양읍 주민들의 통영시를 향한 마을별 건의사항이 봇물을 이뤘다.
천영기 통영시장의 2024년 연두순방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산양읍 주민들의 통영시를 향한 마을별 건의사항이 봇물을 이뤘다.

산양읍 원항마을 정명곤 전 이장이 오는 4월 실시설계용역 준공을 앞둔 지방도 1021호선(삼덕~연화) 확장공사 관련 당초안인 기존도로 4차선 확장안을 고집하자 사업담당부서 김상배 도로과장은 “도로여건상 실제 4차선 확장안으로 추진하면 주택 33동이 이주해야한다. 또한 절개지가 급경사로 형성돼 있다는 문제도 있다. 주민여러분들이 마을을 넘어 통영시의 장기미래를 내다보고 통영시 추진 의견에 동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천영기 시장도 “제가 산양읍 출신인데 산양 발전을 뒤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로확장사업 현장을 살펴봤는데 절개지의 경사도가 가장 문제다. 또한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존 도로에 인도를 개설해 원항마을-삼덕까지 보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의 2024년 연두순방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산양읍 주민들의 통영시를 향한 마을별 건의사항이 봇물을 이뤘다.

김석동 산양읍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은 ‘해양종합낚시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 통영 겨울바다 참돔 낚시축제 개최를 건의했다. 김 부회장은 프로젝트 추진으로 연 50만명 방문객 추정에 따른 양식업장 수익 연간 120억원, 방문객 수익 150억원, 숙박 및 유통판매 3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산출근거를 묻고 “너무 추상적이다”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김석동 산양읍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은 ‘해양종합낚시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 통영 겨울바다 참돔 낚시축제 개최를 건의했다. 김 부회장은 프로젝트 추진으로 연 50만명 방문객 추정에 따른 양식업장 수익 연간 120억원, 방문객 수익 150억원, 숙박 및 유통판매 3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산출근거를 묻고 “너무 추상적이다”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김석동 산양읍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은 ‘해양종합낚시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 통영 겨울바다 참돔 낚시축제 개최를 건의했다. 김 부회장은 프로젝트 추진으로 연 50만명 방문객 추정에 따른 양식업장 수익 연간 120억원, 방문객 수익 150억원, 숙박 및 유통판매 3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산출근거를 묻고 “너무 추상적이다”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수륙마을 김종호 이장은 수륙마을 해수욕장 진입로 2차선 건설, 멍게작업장 이전, 마을 안길 도시계획 도로 지정, 해수욕장 주차장 조성, 소화전 설치 등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에 천영기 시장은 “해수욕장 진입 2차선 개설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만 해수욕장 주차장 조성을 위해 땅을 매입해 만들어달라고 하는데, 주민들이 기부채납해주시면 주차시설을 만들어 드릴 순 있다”고 답했다. 멍게작업장 이전 관련해서도 이전작업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올해 작업까지 마치고 오는 5월 중순 쯤 작업대를 철거할 계획을 설명했다.

다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수륙마을 내 갈등이 있을 시에는 사업 진행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사업 완료 후에도 이권다툼을 하는데 이제는 평온을 찾아야 한다. 마을 갈등이 해소될 때 마을에서 요구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세포마을 신성안 이장이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지원사업 국·도비 예산 삭감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통영시 70% 자부담 30% 조율안을 마련했다.

더불어 ▲원항마을 장군봉 탐방로 개설사업 ▲중부마을 경로당 누수 개보수 ▲남전마을 지적 재조사 연차적 진행 ▲산양일주로 공한지 정비 쉼터 조성 ▲연명마을 진입로 개설 공사 요구 ▲수륙마을 멍게작업장 이전 ▲세포마을 농촌체험마을 사업 예산삭감에 따른 중단 위기 대안 사무장 인건비 시비 70% 자부담 30% 협의 ▲산양읍 일원 가스공사 인입 ▲곤리도 일주도로 추가 개설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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