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을 음해하면 안됩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23일 2024년 연두순방 광도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무량마을 주민이 민선 7기 강석주 시장과의 일화를 거론하며 가스공사 발전기금을 활용한 도시계획도로 조속 추진을 건의하자, “무량마을에서 통영시장을 음해하고 있다”고 버럭했다.

내용인즉슨, 무량마을 주민의 주장에 따르면 민선 7기 강석주 시장 임기 시절 가스공사 발전기금으로 도시계획도로 추진이 결정, 예산 3억원을 책정해 일부 토지보상 및 설계·감정까지 진행했지만 이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천영기 통영시장이 사업 추진을 막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대해 천영기 통영시장은 “도시계획도로는 100% 시비로 추진되고, 특별회계인 발전기금으로는 도시계획도로 사업 자체를 할 수가 없다”는 답변과 함께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해야겠다. 가스공사 발전기금을 통영시가 편성·집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천영기 통영시장 임기 시작 후 시에서 예산을 10원도 편성 안 해줬다는 등 단정해서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 사실을 정확히 알고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한 “1년에 10~12억원 통영시에 들어오는 발전기금은 기금심의위원회에서 사업 선정 후 의회 승인을 득해서 사업이 추진된다. 지금 마을에서는 민선 7기 강석주 시장이 하던 것을 천영기 시장이 중단시키고 예산을 안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무량마을 주민들이 음해를 시키고 있다. 저는 그 돈 본적도 없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면 시장으로서 열심히 하다가도 맥이 풀린다”고 덧붙였다.

용호리 안병숙 이장은 마을 물량장 내 가건물 건축으로 노인휴식 공간 조성을 요구하자 “이장님들이 계속 불법을 부추기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천 시장은 “이장님이 자꾸 불법을 하라고 하면 안 된다. 물량장 내 정자도 사실상 불법이다. 물량장의 조성 목적은 어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것이다. 거기에 건축물 지어 달라, 정자 놔 달라하면 안된다”고 거절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우오스타 이종훈씨는 공동주택관리 체계 강화를 주장하며 일부 주민들이 선동과 음해로 아파트 단결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통영시의 관리·지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시장은 “광도면 내 유난히 성우오스타에서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다만 아파트 내부 갈등에 대해 통영시에서 개입할 수는 없는 문제고 감사를 실시할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아파트 내 갈등 부분은 아파트 자체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드론방제단 운영 ▲신죽2구 하수관로설치 ▲노산마을 재난방송 전파 어려움-무선 방송 스피커 설치 지원 ▲홀리골 마을 진입 일원 도로 재포장 ▲안정 파크골프장 이동식 화장실·컨테이너 휴게실 부적절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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