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브릿지투더월드(BTW) 15기 6팀 33명 활동 마무리 성과 발표
문화유산·전통음식·해양생태계·베리어프리 등 다채로운 주제 활동 전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에서 진행한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BTW)의 7개월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에서 진행한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BTW)의 7개월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통영을 대표하는 프로젝트인 브릿지투더월드가 전 세계인의 어울림터가 돼 통영의 청소년과 세계의 청소년이 함께,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네트워크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에서 진행한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BTW)의 7개월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재단은 지난 2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강당에서 ‘BTW 결과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BTW 프로그램에는 통영시 청소년 900여 명이 참가, 260여 명이 47개 RCE도시 및 통영시 자매도시와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제15기 BTW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움직이자’라는 주제로 참가 모집을 시작, 총 50명을 선발했다. 이중 33명(해외탐방 16명·국내탐방 17명)이 통영의 문화유산, 전통음식, 지속가능발전교육, 해양생태계, 애향심, 베리어프리 등 사회·경제·환경을 아우르는 주제를 선택해 서울, 부산, 제주도를 비롯 일본 추부RCE, 말레이시아 곰박·패낭·세메난중RCE, 태국 뜨랑RCE를 탐방했다.

통영RCE 이사장인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 인재육성장학금으로 운영되는 브릿지투더월드가 벌써 15년차가 됐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탐방의 주제와 내용을 기획해 낼 수 있을까’하는 지역 어른들의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어른들의 우려와 달리 해를 거듭하면서 청소년들의 열정과 진지한 고민, 변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동들이 쌓여왔고 이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고 격려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어느덧 15년차를 맞이한 브릿지투더월드는 올해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자’라는 주제 아래 여러분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내용을 기획해 활동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여러분이 인재로 한 층 더 성장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지 못한 부분을 밝혀준 여러분이 있기에 브릿지투더월드, 나아가 우리 통영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고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통영RCE의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지역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방안을 논의,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는 오는 4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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