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태어나고 한려수도를 낀 통영에서 자라서인지 바다라면 항상 함께였고 새삼스러울 게 없었다. 중학교 여름 방학 때 김해로 전학 간 친구가 자기 반 친구들을 데리고 통영으로 배낭여행을 온다. 버스를 타고 충무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 그땐 통영대교도 없었다.) 그 작디작은 다리 위를 지나가는 시간은 채 몇 분도 안 되는 그 짧은
통영도서관(관장 윤영옥)은 시민 스스로가 교육의 제공자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2008년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한 제2기 '당신의 배움터, 통영거북선' 야간 거북선 강좌를 마쳤다. 거북선 시민강좌는 2007년 통영RCE에서 거북선과 강구안을 열린 시민 교육장로 활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소통을 극대화하고자 시
2008 세계 RCE 총회 참가를 위해 7월 1일~7일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을 다녀왔다. 7월 1일 1시55분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긴 여정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처음 가는 길이고 RCE 세계총회 참석도 처음이라 기대 반 설레임으로 내내 긴장이 됐다. 외국어고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큰딸에게서 배운 iHola! (안녕하세요!) Muchas G
19세기말 산업혁명이후 수많은 물질들의 산출로 인해 물질문명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30년간의 인류발전이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문화, 물질의 발전보다 더 많은 발전을 하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많은 물질을 사용하고도 한번 제대로 물질을 느껴볼 시간 없이 물질문명은 너무 삭막하고, 빠르게 지나간다. 물질문명 자체
결혼한 지가 10년이 되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조카들이 참 잘 따랐는데 요것들이 엄마가 오면 고모나 이모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래서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을 때 '휴~! 이젠 정말 내 것이 생겼구나!!'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제일 무서운 것이 나의 아이들이다. 자식을 키운다는 게 너무 어렵다. 정석도 없고
지속가능도시와 해변그린웨이 조성 산업혁명이후 세계는 농촌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변화되면서 대량생산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도 1960년대 이래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시대 과정을 거치면서 대량생산 논리에 의해 우리 도시의 모습도 양적 성장과정에서 획일적으로 양산된 도시환경을 대량으로 생산 복제되어 일방적으로 강요받아 왔었다. 그러나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소비자
통영 문화원이 주관하여 개강한 제 10기 문화학교 여러강좌 중 통영 향토사 강좌를 접수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시작하여 6월 12일에 제11일차 교육을 끝으로, 6월 26일 수료식 및 작품(교육과정) 전시회를 시민문화회관에서 전통무용, 한국화, 서양화, 서예, 한지공예, 야생초 가꾸기, 향토사 등을 수료결과를 다양하고 모양새 있게 발표함으로 그 대단원의
어느 조직이든 자신의 시장가치를 지키면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부단한 자기계발이야말로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존조건인 것이다. 자기계발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실행력이다. 아무리 장밋빛 비전을 그려놓았더라도 실행하지 않는
아홉 살 생일에 여자아이 클라라는 집안대대로 여자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막대하나를 선물로 받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파란색 막대지요.한편 아홉 살 생일에 남자아이 에릭은 집안 대대로 남자아이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상자하나를 선물로 받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파란색 상자이지요.이 특별한 선물들은 각기 아무런
네 번째 대회는 그 동안 꾸준히 갈고 닦아온 보람 있는 대회였다.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표출하기 위해서 꿈과 열정이 설렘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지도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긴장된 연속 상황 속에서 용솟음을 치듯 한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 매료, 연속 4회째 대회에 도전했다. 연령의 각층이 다양해서 20대에서
어린이들의 목청이 5월 하늘을 찌르는 날 선생님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쉼 없이 달렸습니다만 천안삼거리 근처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갓길과 버스전용차로에 단속된 친구들을 보고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절묘한 선택이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세시였습니까? 4월 중순 투병중일 때 당신의 체온은 젊은 우리보다 더 따
사람 나이 18세가 되면 얼굴 여드름도 서서히 아물고 자동차 면허증도 획득할 수 있고 부모 동의로 장가도 가고 그래서 비로소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을 나이일 터. 한산신문도 어엿한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는 바르게, 곧게,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밀어가는 단단한 수레바퀴 누구도 거스르지 못할 도도한 흐름으로 우뚝 섰구나. 도내 어느 신문처럼 '약한 자
통영 고샅 고샅을 누비며 시민들의 동반자로 곧은 붓을 펼쳐온 한산신문이 어느새 창간 18주년을 맞았습니다. 문광부에 등록된 주간지가 480여개에 이르지만 매주 꼬박 꼬박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신문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경영의 어려움으로 한해에도 몇 개씩 휴간, 폐간을 거듭하는 게 지역언론들의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 배진호.벌써 겨울을 넘어 베란다 밑에 목련이 피기 시작한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면 우리는 몸으로 느끼고 입으로 느낄 수 있는 참꽃지찜, 병아리지찜, 병아리국, 멸치회, 도다리 쑥국이 생각난다. 봄은 계절을 먼저 알리는 우리의 희망인 줄 모른다. 이런 세월이 흘러 이제 40년이란 시간이 지났네. 우리 나이도 오십 중반이다. 덧없는 세월만 보낸
하지정맥의 혈액은 심장의 힘에 의해 순환하는 동맥과는 달리 심장과 같은 펌프작용을 하는 종아리 근육과 정맥 내에 존재하는 판막에 의해 심부정맥(근육 내 정맥)이라는 큰 관을 통하여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된다. 우리가 걷거나 뛰는 경우 마치 심장이 수축하듯이 종아리근육이 움직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이러한 순환의 장애가 생기면 낮은 산소 포화도와 노
단순히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치안의 목적으로 시작한 야간경관조명 사업이 최근 각 지자체별로 야간 도시미관을 향상시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류를 유도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앞 다투어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야간경관 사업은 2000년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과 부산, 여수,
"대한민국은 간판 공화국이다"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의 도시는 간판으로 뒤덮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통영으로 들어오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 가구마트, 가구전문점들은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 커다란 가구공장 건물 전체를 뒤덮을 만큼 큰 간판에서부터 몇 개나 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많은 간판, 길거리에는 입간판과 깃발,
민족의 명절 설 연휴를 지나고 처음으로 맞은 뉴스가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임진왜란 등의 국난에도 끄떡없이 제 모습을 지켜왔던 숭례문이 하룻밤 사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그동안 문화재 관리의 문제점들이 속속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에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선생님, 학부모, 교육행정당국,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교육에 대한 강연에서 교육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서 모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이 이처럼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무기를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보다 그룹 총수요, 사회의 지식층이며 지도자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사회가 돈이면 다 된다는 사
중이염은 소아에서 호흡기 감염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며, 소아에서 수술과 항생제 사용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3세가 될 때까지 2/3의 소아에서 적어도 1회 이상 경험하고, 50%에서는 2회 이상 경험 합니다. 잘생기는 나이는 6개월에서 13개월이며 2세 이하에서 줄어들기 시작하여 6세 이후에는 현저히 감소합니다. 급성 중이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