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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주창하지만 현실의 평가는 냉혹하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67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는 예년과 엇비슷한 프로그램들로 대부분 구성, 참석자들의 공감을 전혀 얻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제는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 임에도 불구 프로그램 구성에 한산도가 철저히 배제되면서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일침이 가해졌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오는 8월 4~12일 9일간 문화마당 및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
사설
한산신문
2023.06.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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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관광개발공사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듯 공사 수장 김용우 사장은 “머지않아 공사가 자본잠식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통영관광개발공사가 통영시위수탁사업관리소로 전락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공사 재정을 탓하며 통영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 내고 싶어도 재원이 없어 못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쏟아냈다.통영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야 할 기관 수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암흑만 가득한 통영 관광의 현 주소다.비단 공사의 재정이 어려워진 것은 당장의 일이 아니다. 그 동안 공사는 “통영시 위수탁사업들로 인해 적자를 면
사설
한산신문
2023.06.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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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기준 통영시 만 65세 이상 인구는 2만8천1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 전체인구의 23%를 차지한다.2021년 통영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크워크 가입 승인을 받았다. 고령친화도시는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구축을 골자로 관련 정보를 교류, 고령자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지역민의 대변자인 한산신문 역시 시책에 발맞춰 초고령사회에서의 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섰다.
사설
한산신문
2023.06.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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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지난 2001년 거제·고성과 공동개최 이후 22년 만에 ‘경남도민체육대회’를 단독 유치, 대회 준비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도민체육대회는 경남 최대 스포츠축제로써 도내 전문체육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은 물론, 지역 체육 인프라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높은 대회다.이번 대회는 9~12일 나흘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 18개 시·군에서 2만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통영을 찾는다.특히 시는 지난해 5월 체육지원과 산하 도민체육대회TF팀을 조직, 도민체전 기본계획수립부터 예산 확보, 대회 상징물 공모·선정, 종목별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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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6.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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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 자긍심 고취와 첨단산업 선도 마중물로 기대를 모았던 통영VR존이 결국 폐쇄된다.지난 2018년 기존 통영시향토역사관을 전면 리모델링, 첨단기술 VR(가상현실)을 이용한 통영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통영VR존.그간 코로나19의 여파도 있었지만 적자로 인한 경영악화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7월 제218회 의회 업무보고 현장에서 운영주체인 통영관광개발공사 임원마저 “통영VR존은 무용지물”이라며 “경영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통영시는 한국경제정책연구원에 용역비
사설
한산신문
2023.06.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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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에서 59억7천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욕지모노레일 재개장 예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줄어든 예산을 반기기는커녕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특히 해당 예산이 특정 모노레일 업체가 산출한 금액에서 비롯, 공사의 주먹구구식 예산수립과 임원들의 전문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김용우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3월 의원간담회에서 욕지모노레일 재개장을 위해선 100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달 뒤 5월 의원간담회에서는 59억7천만원으로 감액된 예산을 보고했다.문제는 해당 예산이 개발공사가 산출한 금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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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5.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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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원들이 지난 3월 해외 연수에 이어 국내 선진지 견학 길에 올랐다. 앞서 해외연수는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내홍이 드러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 반쪽자리 연수로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임위원회별로 견학을 진행, 개인사정 의원 제외 전원이 참여했다.기획총무위원회는 문화·관광·보육사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하동·목포·광주를 15~16일 양일간 방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15~17일 3일간 부산·경주시 일원을 찾았다.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통영시 접목 방안 모색이 출장 목적이다.이처럼 통영
사설
한산신문
2023.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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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불러 모았던 2023 통영문화재야행이 혹평 속에 막을 내렸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2019년부터 통영시에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어느 때 보다 전문성이 결여된 행사로 치러졌다. 우천의 날씨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달 준비보고회에서 제기됐던 메인프로그램 부재, 프로그램 구성 아쉬움, 행사 주 무대 공간 이원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통제영과 문화마당으로 나눠진 주 무대는 행사 자체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재단이 주요 관람 동선으로 내놓은 계획도 계획에 그쳤다.특히 이목이 집중됐던 개막
사설
한산신문
2023.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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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수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에 글로벌을 더했다.천영기 통영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출개척단이 지난달 25~2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수산물박람회 ‘2023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 성과를 올렸다. 이 박람회는 최다 참관객과 업체가 참여하는 연중 세계 최대 규모 수산관련 전문박람회다. 통영시는 ‘통영관’을 운영하고 유럽과 태국의 수산물 수입·가공업체에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직접 추진했다. 참가업체 10개소는 수출실적 증명서, 수출 공장 등록증
사설
한산신문
2023.05.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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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업계에 반가운 청신호가 켜졌다.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이 지난 6~12일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 패류 위생관리 체계의 모든 항목이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의 미 FDA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한국을 찾은 점검단 4명은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2호(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오염원 관리와 저감 조치, 패류 수확 관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요소 관리, 수
사설
한산신문
2023.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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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공기(公器)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다”풀뿌리 언론 한산신문이 올해 창간 33주년을 맞았다. ‘MZ부터 Senior까지’라는 2030 비전을 수립,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및 보도, 통영·거제·고성 로컬화를 지향하며 정론지로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독자자문위원회 운영·활성화로 다양한 여론을 수렴, 옴부즈맨 역할 수행을 위해 자체 공정보도위원회를 연중 가동하고 있다.특히 한산신문은 유튜브 및 SNS 채널 활성화를 통한 미디어 확장을 꾀하며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원 KBS-풀뿌리언론K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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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4.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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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강구안이 지난 2015년 친수시설사업 실시설계이후 8년 만에 새 모습을 드러냈다. 강구안 바다 위 교량에서 통영 시내 조망이 가능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빛을 입은 통영을 만끽할 수 있다.친수시설사업은 2017년 7월 공사착공에 들어갔지만 설계에 대한 지역 내 반발이 거세 공사가 중단됐다.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친수시설추진실무협의회는 9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 갈등을 봉합하고 2018년 10월 공사를 재개했다. 지난해 6월 전기공사 착수 및 12월 교량공사를 완료했다.2023년의 강구안은 야간경관조명을 비롯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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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4.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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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인구가 지난 2월 기준 12만2천172명으로 집계, 전월대비 339명이 감소했다. 그 중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월말 기준 2만7천633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에 달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시는 앞서 2021년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노인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통영시 조성과 세계의 고령화·도시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자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이후 WHO 고령친화 회원도시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사례공유와 도시정책 발굴 등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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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3.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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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선수들이 도 단위 대표팀으로 선발,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구 12만의 어촌도시에서 12명의 농구 꿈나무들이 쟁쟁한 선수들을 뛰어넘고 당당히 제52회 전국소년체육회 출전권을 따냈다. 통영의 농구 꿈나무들이 그간 흘린 땀방울이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기 위한 도전의 길에 나선다.이들은 불과 창단 1년 7개월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11일 경남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거제공공스포츠클럽과 창원 사화초등학교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호조를 보였다.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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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3.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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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체육청소년센터 내 수영장이 개장 후 지속적인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체육공간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지난해 4월 25일 수영장 천장 H빔 내화뿜칠 마감재가 습기로 탈락하는 현상이 최초 발생했다. 이어 천장재에 떨어진 후 무게로 인해 천장재 이탈 및 마감재 부스러기가 수영장 바닥에 떨어졌다. 통영시는 시설물의 시공사 및 감리사에 시설물 하자 보수를 즉각 요청했다.하지만 시공사와 감리사는 책임을 전가, 통영시의 하자보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영시는 울며 겨자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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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3.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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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치러진 선거에서 통영지역에서는 무려 14개 조합, 서른 두 명의 인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그 결과 통영수협 정두한,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멸치권현망수협 최필종,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멍게수하식수협 김태형, 욕지수협 정철민, 사량수협 이규열씨가 조합을 이끈다.또한 통영농협 황철진, 용남농협 정상효, 산양농협 최용주, 한산농협 최재형씨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통영축협은 황진도, 통영산림조합은 차형재,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김성훈씨가 입성했다. 새통영농협 차경용 조합장은 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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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023.03.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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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은 정부에서 해마다 조기폐차를 지원할 정도로 건강과 대기 환경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이는 다른 동네 이야기가 아니다. 통영시 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전량 경유차로 시내 곳곳에서 매연을 배출, 지난 수년간 시민들의 눈총을 받아왔다.화약이 터지듯 순식간에 도로를 뒤덮는 매연. 버스 정류장에 대기하던 시민들이 손을 내젓는 광경은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버스 뒤를 따르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 일급 발암물질로 인해 전방 시야가 가려지고, 차 안까지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시민들은 수년간 매연차
사설
한산신문
2023.03.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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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회 4인의 민주당 의원들과 김미옥 의장 간의 내홍이 수면 밖으로 드러났다.지난 20일 개회한 제22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정광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 통영시의회의 정파적 움직임과 김미옥 의장을 향해 의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다음날에는 김미옥 의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의정경험 없는 초선의원의 결산심의위원 선정, 천영기 통영시장 인사권 압박에 굴복한 점을 언급, 통영시의회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장의 횡포와 독선, 무능을 맹비난했다.그러자 김미옥 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사설
한산신문
2023.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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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통영시의회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 눈길을 끈다.지난해 7월 돛을 올린 제9대 통영시의회의 6개월간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자료수집’을 위한 오찬·만찬에 사용됐다. 아마 어느 지자체든 집행내역은 엇비슷할 것이다.통영시의회 의장은 연 3천만원, 부의장은 1천500만원,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은 각각 1천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추진비를 두고 ‘눈 먼 돈’이라고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그런 만큼 예산 집행이라는 특권을 가진 이들은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해야할 의무와
사설
한산신문
2023.02.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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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16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성 남문 디지털 전시관 제작·설치사업에 대한 원천적 재검토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 사업은 통영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영성 남문을 디지털로 복원, 교육과 관광, 문화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하지만 수십억원을 들인 디지털 복원이 아닌 남문 실물 복원으로 통제영의 정체성과 통영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찾는 일이 선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실제로 지난 6일 통영시청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용역사가 내놓은 콘텐츠에 대한 식상함과 과도한 디지털화, 예산낭비 등의 지적이
사설
한산신문
2023.02.1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