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남해안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고, 많은 도서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내만으로 이루어져 수심이 얕은 지역은 갯벌이 잘 발될돼 있다. 또한 영양염류와 먹이생물이 풍부해 해양생물의 서식·산란 및 성육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경제개발을 위해 연안역에는 대단위 매립·간척사업이 추진됐으며, 수많은 임해공업단지가 조성됐다. 이로 인해 연안지역에는 공장에서 배출된 폐수의 유입과 인구집중화에 따른 생활하수의 유입량이 증가돼 우리나라 연안의 반폐쇄성 해역들은
영어로 한국인 특유의 감수성을 표현, 마술의 펜이라는 칭호를 얻은 김용익은 1920년 통영에서 출생, 중앙중학을 거쳐 일본 동경 아오야마(靑山) 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1948년 1차 도미 남플로로리다 대학교, 켄터키 대학교와 아이오아 대학교 대학원 소설 창작부에서 수학했다. 맥도웰 콜로니, 야도, 허팅턴 하트포드 재단, 저지니아 창작 예술센터 등 미국의 예술가 지원기관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고 집필 활동을 했다.1956년 단편 '꽃신'(The Wedding shoes)을 미국에서 발표, 영어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편
"나는 꽃신이 다른 사람에게 다 팔려 가기 전에 한 켤레 가지고 싶었지만 꽃신 아닌 슬픔을 사지 않을까 두렵다. 나는 먹구름 속에 자취를 감추기 직전 길을 더듬어보는 눈초리로, 꽃신을 바라보았다. 꽃신이 세 켤레 남았을 때 나는 그 곳에 차마 가지 못했다. 예쁘게 꾸며진 꽃신의 코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훌쩍 뒤돌아설 것 같아 더 이상 찾아 못 갔다."한국인 특유의 감수성을 영어로 표현, 마술의 펜이라는 칭호를 얻은 '꽃신'의 소설가 김용익(1920-1995) 24주기 추모제가 지난 1
통영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달필)는 지난 9일 행복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다문화가정주부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8년 전 다문화가정주부 정착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주부와 새마을부녀회원이 멘토링을 맺고 매년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통영시 양성평등지원사업에 공모를 통해 기금을 지원받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오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관광두레사업단인 통영이랑협동조합(대표 조민철)과 함께 과거 100년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한산대첩과 임진왜란, 12공방 등 통영의 옛날이야
1995년 이후 남해안에서는 여름철에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 적조가 빈번히 발생하여 수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대부분 7∼8월에 적조가 시작되어 9∼10월에 자연 소멸된다. 6월이면 코클로디니움이 저밀도로 바다에 출현하기 시작하는데 적조 씨앗이 되는 세포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최근 연구에 의하면 3가지 유입경로가 제시되고 있다.첫째, 퇴적물에 있는 포자가 발아하여 유입, 둘째, 대마난류를 따라 외해에서 유입, 셋째, 연중 바다에 분포이다.식물플랑크톤은 식물이기 때문에
최근 인터넷과 유트브에서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ASMR, 자
“많은 나이임에도 일을 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합니다. 노인이 노인을 챙겨주고, 도와주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노인과 노인의 유쾌한 만남이 시작됐다.중앙동 골목길 사이 왼편에 위치한 하둘리(84) 어르신 댁 가정집에서는 ‘하하호호’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하둘리 어르신의 둘도 없는 절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주길자(79)·정맹연(76) 어르신이다.주길자·정맹연 어르신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노노케어’ 참여자다.‘노노케어’란 노인들의 주력 일
하와이서 미주독립운동 앞장, 조국독립 위해 밀입국통영향교 장의(掌議)로 민족의식 고취, 4.2만세 주도제4차 만세 중앙시장 장날 3천여 명 "조선독립만세"58세 고령에도 물대포 맞으며 경찰서 행진 최일선이학이·허장완과 함께 3열사, 군민성금 장례와 묘비 우러러 가장 드높은 것은 우리들 사랑의 정신이요,보다 드넓은 것은 우리들 평화의 이념이다.다시 없이 값진 이 사랑, 이 평화는한 때 우리들의 조국과 함께 짓밟혔다.은혜를 원수로 대하는 자에게 사랑으로 갚음하고,무기를 흉기로 둔갑하는 자에게 평화의 참뜻으로 깨우치던 일,이것이 곧
“도시재생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주민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가 통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아sb폐조선소를 활용한 봉평지구 도시재생 역시 정보공개와 소통이 가장 절실한 상황입니다.”한산신문은 지난 25일 뜻있는 주식회사 김현정 대표 초청, 문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후원 제1차 사별연수를 개최했다. 사별연수에는 한산신문 전 직원과 김순효 한산신문 독자자문위원장, 김미선 부위원장, 김미옥·최광수·김태
“통영의 문화가 담겨있는 공간, 할머니 집에 온 것만 같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통영의 어려운 경기에도 당찬 도전을 시작한 청년 상인들이 있다.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청년, 현대적인 감각으로 젊은 감성 가득한 매장을 운영하는 청년 등 다양한 청년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과거와 현대의 공존을 추구한 독특한 청년 상인이 있어 화제다.‘새미’라는 나전칠기 카페를 오픈하며 주변의 관심을 모은 그 주인공은 31살 고은샘씨.그녀는 통영시가 추진한 청년창업드림존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0명의 청년상
웰빙시대 소비자 패턴이 농업 패턴…정확한 농업예측 관건땅→사람 중심 정부지원 공익형 직불제, 경영규모 차등화한미 FTA, 중국무역협상 등 농산물 수출시장이 세계화 경제 논리에 밀려 수입품목이 늘어나는 등 대한민국의 농업은 위기의 일로를 겪고 있다. 국내 여건은 쌀 소비시장 축소, 1인 혼밥족 증가 등으로 농축산물 소비시장은 점점 위축해 가는 현실 속에서 정부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한산신문을 비롯 전국 시군구 단위 대표적인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가
同胞에 檄하노라!!일본(日本)은 자칭(自稱) 맹주(盟主로) 동양(東洋)의 안위(安危)를 담당(擔當)하였다.청일(淸日) 아일(俄日러시아-일) 싸움 후 세계강국(世界强國)에 병견(竝肩)하였다.일본(日本)은 문명국가(文明國家) 법치국가(法治國家)다 라고 장담(壯談)한다.그들은 과대망상증(誇大妄想症)에 병(病)든 난시(亂視)여서 동양화(東洋和)를 표방하고 한일합방(韓日合邦)을 강변(强辯)하는 것이다.그들의 기만정책(欺瞞政策)은 저 유명한 형명학자(形名學者) 한비(韓非)와 초고(礎稿)의 마록설(馬鹿說)을 연상(聯想)케 하는 것이다.과연(果然
1910년 이후 지속되던 일제의 무단통치는 일본 동경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2.8독립선언과 고종황제의 붕어(崩御: 황제의 죽음을 일컫는 말)를 계기로 3.1 만세운동으로 전개됐다.3월 1일 학생대표들은 독자적으로 독립선언식을 거행했고 시민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파고다 공원의 군중들은 “독립만세”를 연창하며 시가행진을 했다. 이들은 해가 질 때까지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다.경상남도의 시위운동은 초기에는 부산과 마산에 ‘독립선언서’가 배포되는 데 그쳤으나,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치열한 시위운동이
통영의 든든한 버팀목인 14개 조합의 조합장이 선정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조합도 있고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는 조합도 있다.이와 같은 선거의 바람 속에도 혼자만의 길을 가는 특별한 조합이 하나 있다. 무려 5번 17년간 한 사람을 믿고 변화 없이 나아가는 통영축협이다.하태정 통영축협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 5선에 성공하며 통영에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그는 통영축협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축협의 역사’라고 불리는 상징적인 인물이다.이러한 기념비적인 기록에도 여전히 농민이자 앞으로도 농민으로 살아가
국내 최대 일자리 포털사이트인 알바천국. 여기서 검색되는 통영지역 채용 정보 총 168건.이외에도 여러 일자리 사이트와 전통적인 일자리 소식지인 벼룩시장, 교차로 역시 마찬가지다.이처럼 통영은 일자리가 아니라 알바부터 없다.젊은 세대들 중 아르바이트 즉 단기 직업을 안 해본 사람은 없다 해도 무방하다. 이중 국민알바로 불리는 편의점과 같은 마켓의 관리 알바의 추억은 이제 그 시절 이야기가 됐다.엔지니어를 하다 건강상 문제로 고향인 통영에 돌아온 31살 A씨를 만났다.그는 평소 꿈꿨던 영상컨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작업과 공부를 병
“우리나라 해안의 외국 기인 해양쓰레기 양은 얼마나 될까요? 또 어떤 종류의 쓰레기들이 떠 밀려 올까요?”우리나라의 섬, 그 중에서도 에코섬으로 이름 알려진 연대도가 해양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먼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는 물론 낚시객,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발생하는 쓰레기들까지 섬 곳곳이 울상이다.지난 8일 통영RCE 시민교육위원회 제7기 운영진들은 연대도를 찾아 섬 쓰레기 모니터링을 실시했다.이날 김상현(통영인뉴스 대표) 위원장을 비롯 정민규(통영시사회종합복지관 과장) 박원경(통영국제음악재단 팀장) 강송은(한산신문
대한민국 최초의 여목사 최덕지…통영독립운동의 시작과 끝, 4차례 옥살이 투사지난 6일 국회, 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 최덕지 조수옥 재조명 학술세미나 개최한국항일운동 및 통영교육사, 한국교회사 중요인물…독립운동가 서훈 운동 시작전국 교회, 신사참배반대 독립운동가 서훈 국회 입법청원 100만 서명운동 전개 첫째 이 나라의 독립과 회개를 위하여둘째 봉건적 인습타파와 미신타파를 위하여셋째 인신매매와 공창제 폐지를 위하여넷째 남녀차별 철폐와 한국교회를 위하여통영 여성항일운동의 대명사 최덕지(1901-1956)의 평생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산양 노부부와 100마리 강아지 동거 이야기. 산양읍 한 야산에 위치한 쓰러져가는 농가에서는 노부부와 100여 마리의 개가 동거하고 있었다.이토록 위험한 동거가 알려진 것은 한 제보전화로 시작됐다. 지난달 박창용 애견협회 통영지회장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당시 제보자는 “노부부가 키우는 개가 한 200마리에서 500마리 정도 있다는데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조금 도와줬으면 합니다”라고 전달, 약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보했다.이에 애견협회는 사료를 챙겨 즉시 현장을 방문했지만
통영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통영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한산대첩광장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됐다.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은 통영시와 통영3.1동지회가 원문공원 3.1운동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한산대첩광장의 남해안별신굿 진혼제, 꿈틀꿈틀 통영청소년뮤지컬단 '세가지 소원' 갈라쇼로 이어졌다.본식은 강석주 통영시장의 기념사, 통영3.1동지회 고석윤 회장의 추모사, 3.1운동 100주년 기념 '이제 우리는 통영시민 선언대
4차에 걸친 3천7백여 장꾼, 지식인, 학생, 기생 합심 '통영만세운동'3월 1일 10시30분 동충 한산대첩광장 3.1절 기념행사 및 만세 재현 "철석같은 우리의 신념, 벽력같은 우리의 함성, 나라 생각 외에 일절 구구한 욕심은 도적질이다. 우리에게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다오.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통영의 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3월 1일 원문공원 3.1기념탑과 동충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특히 올해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