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아닌 도리(不二法)바다에 파도가 일어 물방울이 수없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가라앉으면 잔잔한 바다 그대로이다. 이 경우에 물방울은 중생이라 할 수 있고, 바다는 근본자리라고 할 수 있다.작은 물방울 하나가 튀어 오른 것은 중생의 태어남이고, 스러지는 것은 중생이 몸을 벗고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이와 같이 근본의 자리에서는 너와 나의 나눔이 없다. 네 조상, 내 조상의 나눔이 없다.생명의 근본은 그렇게 크고 넓으면서 하나이다. 바다처럼 잔잔한 물로 한자리 하고 있다가, 때에 따라 작게도 크게도 나투면서, 물방울이 바람
“우리 마을에 쓰레기 수거 하는 곳이 너무 멀어, 옆에 마을 노인네들은 배출장이 어딘지도 몰라서 다른 마을에 있는 큰 배출장까지 가야해, 우리 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기가 힘들어”모든 통영 시민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활쓰레기 문전수거가 노인인구를 비롯 취약계층이 많은 관내 읍면 지역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통영시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미관 훼손과 악취 등 민원이 많았던 쓰레기 거점수거에서 문전수거로 전환했다.문전수거는 현재 도심지로 분류되는 동 지역에 위치한 주택에
통영과 고성 지역발전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전문 아카데미가 마련, 큰 관심을 받고 있다.지역발전의 핵심적 요인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통영고성발전연구소(이사장 서필언)가 오는 7일 ‘제1기 통영·고성 리더스아카데미’를 개설, 특화된 프로그램과 전문성이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한산신문이 후원하는 이 아카데미는 지방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통영으로 초청, 강의를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 제공이 그 시작이다.나아가 통영과 고성의 지역인재들이 균형 잡힌 사고와 발전적이고 전략적인 마인드
“통영에 산재한 해결해야 할 수많은 안건, 해결을 위해서는 설계 초기부터 시민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토론이 필요 합니다”한산신문은 지난 27일 장용창 행정학 박사를 초청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후원 제3차 사별연수를 실시했다.장용창 박사는 ‘숙의민주주의, 통영에서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최근 대두 되고 있는 토론식 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에 대해 의미와 중요성, 원칙 등을 한산신문 전 직원들과 3시간에 걸쳐 논의했다.숙의 민주주의란 이슈가 되는 안건을 정책 결정 및 집행하기 전, 설계 초기부터 토론을 통해 질문 자체,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한다.문화재청과 경남·전남·경북도,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은 지난 2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문화재청과 10개 자치단체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성군 송학동, 합천군 옥전, 경북
“수산1번지 통영, LNG발전소 신중 접근…시의원, 민의 대변 역할 충실해야”“최근 핫이슈인 통영 LNG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통영은 수산 1번지이다. 너무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큰 것을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다. 발전소 건립으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면 통영은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찬성과 반대 입장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2018 한산신문독자자문위원회 네 번째 회의가 열린 지난달 27일, 위원들은 ‘LNG발전소건립’, ‘뉴딜재생사업’, ‘한산대첩축제 시기 조정’ 등 다양한
“LNG가스 발전소는 한시적인 고용창출 일뿐 장기적이지 않습니다. 단기적인 발전에 급급해 수산업 중심지인 통영의 바다를 망가뜨려서야 되겠습니까”현대산업개발의 LNG가스 발전소 행정소송 승소로 통영시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LNG가스 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통영 관내 어업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들이 모여 입장을 밝혔다.박태곤 통영어업피해대책위원장은 “LNG 발전소의 고용창출 효과는 매우 단기적이다. LNG가스발전소는 조선소와 같은 수준의 경제적 효과가 없다. 건설과정에서의 한시적 고용창출은 발생할지 모르나, 건설 이후 발전소의
“그림을 통해 꿈을 그리고 싶어요”미술을 사랑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충무고 미술동아리 코스프레 일러스트 소속 학생들이다.코스프레 일러스트는 올해 구성된 신생 동아리로 충무고 1~2학년으로 구성, 총 10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명 코스프레 일러스트를 줄여 프레스트라고도 부른다.신생 동아리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프레스트는 교내·외에서 솜씨를 뽐내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충무고등학교 담벼락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토토로를 생생하게 묘사해 교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8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 중 하나였다. 3천38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최악의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 올해 2018년은 1994년 그 해 여름과 닮아있다.전국 모든 도시는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통영은 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36.9도를 기록, 절기상 가을에 접어든 아직까지도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았다. 올해 폭염, 왜 이렇게 강했나2018년은 1994년 폭염과 유사하다. 두 해 모두 우리나라 주변 대기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대기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열돔(heat dome)현상
통영서울병원은 지난 2011년 4월 7일자로 ‘인간존엄 실천병원’이라는 설립이념 아래, '환자사랑, 병원사랑, 지역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거점병원을 목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오원혁 병원장의 목표는 ‘우수한 의료진, 첨단장비’로 우리 시민들이 멀리 진료가지 않아도 되는 병원으로 시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로 24시간 깨어 있는 병원이다. 관내유일의 어업인 의료지정병원으로 연 1~2회도 어려운 의료봉사를 오는 9월 9일로 제66차 의료봉사를 준비하는 통영서울병원은 치매조
1951년 4월 27일 임진강 유역 중부전선 전투에서 실종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김정권(金正權) 2등 중사. 바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제6대 학장을 지낸 김형진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아버지이시다. 당시 김 중사 나이 꽃다운 24세. 김 교수 나이가 첫돌도 맞이하지 못한 때였다. 가족의 간절한 기도 끝에 지난 7월 5일 김 교수 가족은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반이 99.999% 일치하는 유골을 찾았다는 전갈이었다. 가족들이 숙명처럼 그리워하였던 분, 바로 그의 아버지였다. 68년간이나 파주 광탄면 박달산 기슭에
“무더운 여름,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로 초대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 합니다”이순신 장군의 최대 전승지이자 옥색 빛 바다를 가진 통영의 아름다운 섬 한산도에서 즐거운 축제가 펼쳐진다.통영시와 한산면 주최,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통영의 대표적 여름축제 ‘제12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는 오는 25일 봉암마을에서 열린다.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개최되는 한산 추봉도 봉암마을은 해변가의 송림공원과 확 트인 바다, 풍족한 갯벌과 연도교, 봉암몽돌해변이 장관으로, 6.25때 포로를 수용했던 포로수용소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사계절 많
공대 출신 검사로서 유명세가 높다. 1999년 통영지청 문화동 시절 검사로 발령받은 이후 거의 20년 만에 다시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으로 부임했다.먼 길 돌아 고향에 온 것처럼 포근하다. 1999년 3월 1일 통영지청에 부임한 이래 19년 4개월 만에 다시 이곳 통영지청에 근무하게 됐다. 세계적인 조선산업의 중심지이며, 아름다운 남해안의 중심 지역을 관할하는 통영지청에 다시 근무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서도 매우 큰 영광이자 기쁨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19년 전 저의 젊은 시절에 함께 세월과 추억을 공유했던 분들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입추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통영은 8월 8일 오전 9시까지 16회의 폭염, 18회의 열대야가 발생,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올해 폭염은 벌써 16회를 기록, 1973년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통영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8월에도 고온현상이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전의 기록을 한참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열대야 현상도 18회를 기록, 1994년 35회와 2016년 27회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심지어 8월에 들어 연일 열대야가 발생했다.폭염은 일 최고기
“해양레포츠 메카 통영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 포부를 던진 바다사나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협회 탁성호 회장.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하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지난 7일 오후 3시, 그를 죽림만에서 만났다. 현재 그는 경남요트협회 이사를 역임, 올해 6월 통영시체육회 인준을 받아 통영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를 이끌고 있다.일본유학시절 해양레포츠를 처음 접하면서 그 매력에 풍덩, 현재 요트면허, 1급 일반조종면허, 무선종사자 기술자격증, 인명구조요원자격증, 응급처치, 스킨스쿠버 다이버마스터 등 해양레포츠에 필요한 자격증을
“저는 슬하에 3남 1녀를 둔 엄마인데요. 그 중 둘째가 발달장애 1급이죠. 저는 제가 장애아의 엄마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발달장애를 가진 스물일곱 살 청년의 엄마이자 장애아동 부모회인 (사)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통영시 지부장 겸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장인 조중금 지부장.‘내가 장애아의 부모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덤덤히 말하는 그녀, 세월이 흐른 지금은 누구보다 장애아동들의 권익보호와 인권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직전 회장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재선거를 실시, 많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
관광문화복합단지 국제공모 진행 마스터플랜 수립, 일반 공모도올 연말 신아Sb 건물 리모델링 착공식, 지역민 교감 스토리텔러 조선업 불황으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통영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뉴딜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국토해양부가 공모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신아Sb 부지를 중심으로 하는 통영시의 봉평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최종 선정,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일명 문화·관광·해양산업 허브 조성을 통해 재도약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라고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이 시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어느덧 7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웃돕기에 앞장서겠습니다”지난 25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 7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이날 천영화 통영아이쿱생협 이사장, 허경조 아름다운가게 운영자문위원장, 김행소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 명예점장, 임효진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자원봉사자,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또 천영화 통영아이쿱생협 이사장, 이주현 통영중앙점 간사가 감사장을 받았다.재사용나눔가게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뉴스를 홈페이지에 올려도 뉴스 소비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며 뉴스소비가 많이 된다 하더라도 신문사 자체 수익구조로 잡히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종이신문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서 지역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개혁을 강행해야 할까?”한산신문은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희창 부위원장을 초청, 지발위 후원 제2차 사별연수를 개최했다.우희창 부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신문 지원제도라는 주제 아래 지역신문의 현황과 문제점, 지역신문의 발전방안 등을 한산신문 전 직원들과 3시간에 걸쳐 논의했다.현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깃발의 시인 청마 유치환꽃의 시인 김춘수토지의 소설가 박경리시조학의 아버지 초정 김상옥세계가 극찬한 마술의 펜 김용익…. 인구대비 예술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 통영!교과서에 수록된 예술인들만도 열거하기만도 버거운 일, 길가 서 있는 벅수조차도 시 한수 거든히 한다는 예향 통영의 문화예술 사업 중심에는 한산신문이 늘 함께 했다.한산신문은 예향의 도시답게 문화와 예술분야를 집중 취재하고 각종 시민문화운동에 앞장서기로 유명하다.지난 2007년 한산신문은 시민문화서포터즈 통영예술의향기의 전신인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