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10여 년간 이장직을 하면서 고성 거류 지킴이 역할을 한 이들이 있어 화제다.도산촌마을 이태열(62)씨, 봉림마을 황영주(71)씨, 당동마을 김재기(56)씨가 그 주인공이다.10년의 세월을 마을 이장으로 동분서주한 이들이 드디어 무거운 숙제를 후배 이장에게 이임했다. 이장으로서의 이들의 삶은 어떠했을까?박용일 거류면이장협의회장은 “세 분 이장의 이장 장수 기록은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마을주민의 화합을 중시하면서 언제나 겸손한 자세와 성실함, 마을과 관련된 일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 3.1동지회 통영지회 주축 서명 운동 한창옛 통영청년단 회관 리모델링 독립운동 전시장과 교육실 등 활용3.1 문화상 제정, 향토사랑 교과과정 반영, 애국애족 시민교육장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산실인 통영청년단 회관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초 설립의 뜻에 부합하는 통영항일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의지다. 많은 시민들이 그 뜻에 동참, 서명을 하고 있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통영독립운동의 산실인 옛 통영청년단 회관을 통영항일운동기념관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시민문화운동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족들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게 해주시고, 특히 우리 손자들 건강하게 잘 크게 해주세요. 우리 딸, 아들 올해 시집 장가 좀 가서 부모들이 덩실덩실 춤추게 해주십시오”기해년 새해를 맞아 한해의 무사태평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밝기 행사가 통영시내 곳곳에서 진행됐다.조용한 동네를 깨우는 경쾌한 풍악소리,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마음들이 골목 사이사이마다 울려 퍼진다. 지신밟기 행사는 북신동에서 막을 올렸다.북신동(동장 서영준)은 지난 7~8일 동민 화합과 가정의 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북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
겨울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딸기.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과 상큼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딸기의 그 맛. 딸기는 11월 첫 출하에서 설 명절 이전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로 수확이 한창이다.통영에서 34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베테랑 부부 김세현·김갑선씨를 만났다.딸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이들 부부는 도시에서 생활 하다 결혼 후 다시 통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살아갈 궁리를 거듭 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딸기와의 만남이 시작됐다.김세현·김갑선 부부가 딸기농사를 시작하려 마음먹었을 당시, 통영에서
북신시장 할매 4인방을 만나다“북신시장에서만 장사를 50년 했지, 남편을 일찍 잃고 혼자서 자식 키우느라 진짜 욕봤다. 그래도 시장 올 때마다 우리 할매들이랑 같이 세월 보내는 게 낙이다. 얘기하다보면 하루 금방간다”북신시장에서 참기름, 콩, 보리, 질금 등을 50년간 팔아온 서봉연(84)할머니.그녀는 스무 세살에 통영사나이와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사별했다. 혼자서 자식 넷을 키우다가 자식 하나는 남편을 따라 일찍 하늘로 갔다.서봉연 할머니와 이야기 나누던 도중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바나나 한 송이를 건네며 “어머니들 바나나 좀 잡수
“경기가 힘들어도 명절은 명절 아입니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이소!”"아무리 지역 경기가 어렵다 캐도 명절은 명절 아입니까, 제사음식 재료도 사고, 식구들 먹일 음식도 사러 나왔습니다. 마침 고객감사 이벤트도 하네예, 룰렛 돌리러 가볼랍니다”그렇다. 경기가 힘들어도 명절은 명절이다.시민들은 설을 맞아 제사음식, 명절음식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아 구매 할 재료들을 세심히 살핀다.잠깐, 북신시장 한 편에서 신나는 트롯이 흘러나온다.“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북
“2012년부터 5년 동안 세병관, 충렬사를 수 천 번 오르내렸다. 신발 굽이 닳고 닳아 밑창이 드러나도 상관없었다. 삼도수군통제영 위대한 기록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세병관은 나를 자꾸 그곳으로 이끌었다”통영 역사와 짙은 사랑에 빠져 책까지 발간한 통영사연구회 이충실 연구원을 만났다.창원에서 사업을 하다 IMF로 인해 2005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충실 연구원은 세병관에서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이충실 연구원은 “통영은 통제영이 설치된 이후 그와 관련한 많은 역사자료가 남아있는 곳으로 삼도수군통제사들의 삶의 지혜와 흔적들이 고
언제부터인가 ‘TSH통영서울병원’하면 어깨&관절병원으로 통한다.개원 8년차를 3개월 앞두고 있고, 서울대의대를 나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임의를 수료한 오원혁 병원장과 유능한 의사들이 멀리 서울 등지에서 부임해 개원 당시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병원이다.특히, 관절과 척추분야에서는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난 2018년 8월에는 짧은 병원 역사에도 불구하고 어깨 4,500례를 포함한 수술 총 10,500례 달성 기념행사도 가졌다.어깨로 유명한 TSH통영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에 제1정형외과 김영웅 진료부장을
마을의 대소사를 기록한 문서를 담은 지동궤흘러갈세라 기억을 동여 둔 시간의 닻이다.머나먼 섬 죽도의 300년 궤를 열고한려수도의 마지막 세습무 정영만 일행이통영 유일의 당골판 댓섬에서 판을 벌인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삼치 하나로 통영 제일의 부자였던 금수호, 운성호, 동성호, 남진호, 부용호 선왕님들, 우짜든지 만선하게 해 주시고 마을사람 모두 건강하게 해 주이소!"통영 삼현육각의 연주에 따라 무녀의 수준 높은 사설과 춤이 어우러진 3백년 전통의 한산도 댓섬(竹島) 동제가 올해도 음력 정월 초사흘과 나흘(2월 7일과 8일)
1919년 3월 8일 송정택 사랑방 19명의 통영청년…통영장날 3.13 통영만세운동 결의북신리 송정택 사랑방 1917-1923년 존속, 4회 3천700여 명 통영만세운동 시발점오중주통제사 휘하 송덕창 후손…손자 송종설씨 "송정택 사랑방…3.1운동 역사유적""철석같은 우리의 신념, 벽력같은 우리의 함성, 적의 창과 투구는 이미 땅에 떨어졌나니, 소양한 천지, 구십춘광 거칠 것, 막힐 것 없는 정의의 개선, 회천동지(回天動地)의 나팔이다. 강산을 뒤흔드는 함성, 아침 해 칠색영채에서 오려 온
통영라이온스클럽이 최초 후원한 피아니스트 정일건의 전국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제2의 윤이상 꿈나무 육성 장학금’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통영라이온스클럽(회장 이중열)은 지난해 10월 7일 통영중학교 출신의 경남예술고 2학년 정일건이라는 학생이 진주 한국예총진주지회 주관의 제68회 개천예술제에서 피아노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진주개천예술제의 전국음악경연대회는 전국 5대에 꼽히는 대회로 이 대회에 참가한 우리통영의 아들 정일건의 대상수상은 예술과 문화의 도시이며, 음악의 거목 윤이상으로 유명한 통영으로서 매
통영의 1%의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겨울방학이 열렸다.매서운 강추위에 얼어붙은 마음이 아이들의 사랑스런 웃음, 성균관 의대 학생들의 따뜻한 배려에 사르르 녹아내린다.1년에 단 두 번, 여름, 겨울에 주어지는 방학은 학생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지만, 지난 15일 만난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결코 반갑지 만은 않다.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홀로서기가 힘든 발달장애아동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한 달에 가까운 방학을 보내야 한다.이런 아이들을 위한 장애학생 겨울방학 돌봄 사업 인 ‘제14기 희망나눔학교’와 ‘제10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가
90여 개 다채로운 동아리·기숙사 자기주도형 학습→유네스코학교동원고만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중점학교와 예술교과중점학교요즘 통영의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자주 들을 수 있는 소문이 있다. 동원고의 서울대 합격 소식이다. 동원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 서울대 3명을 필두로 해, 의예과,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명문대학교에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켰다. 이런 엄청난 진학결과의 원동력은 무엇일까?동원고만의 심화 학습 프로그램동원고등학교에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한두 해
통영시가 청년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인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 조성 사업. 드디어 그 사업의 1호점이 힘차게 문을 열었다.톡톡 튀는 사업계획으로 선정된 10명의 청년예비창업가 중 첫 시작을 알린 주인공은 ‘삼삼’ 카페 주인장 조해언씨(39)다.그는 예쁜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든든한 가장으로 통영에서 나고 자란 통영 사람이다.바리스타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이전까지 손기술이 좋아 애니메이션 기술 등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제작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조선업 등 다양한 제조업에 종사했다.전
“지방분권이 점점 강조되면서 지방의회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지역구를 넘어서 통영시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시의원들이 많아져야합니다”제6대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시의원으로 당선, 통영 정치계에 한 획을 그은 배윤주 통영시의원.치열했던 제7대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당당히 당선되며 통영시의회의 부의장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보수 강세 지역인 통영 고성에 파란물결이 몰아쳤다잊지 못할 제7대 지방선거로 기억에 남았다. 통영‧고성에서도 최초로 진보진영 단체장을 당
고향 통영을 사랑하고 무한 애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한 남자가 있다.뼛속까지 통영의 피가 흐르고 있는 통영 사나이 박명률씨다.그는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섬 한산면 비진도에서 태어났다. 비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통영중학교를 입학한 박명률씨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바다마을에서 보석보다 값진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자랐다.그는 중학교 2학년 무렵 외삼촌이 있는 일본으로 유학생활을 떠나게 된다. 어린나이 고향을 훌쩍 떠나게 된 그에게 유학생활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우정을 나눴던 친구들과의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끝났네요. 울고 웃었던 잊지 못할 2018년이 끝나고 어느덧 2019년이 왔네요. 가족과 친구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어머니 작품을 구경하고 있던 그녀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자 수줍게 미소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 24살 조윤나씨.갑작스런 요청에도 신세대답게 아이패드에 위트 있는 글을 적어 사진을 찍은 그녀는 95년생으로 돼지띠다.시작된 인터뷰에서 조윤나씨는 조금은 슬픈 표정에 잠겼다가 금세 웃으며 희망찬 표정으로 답했다.2018년이 어떤 해였는지 물으니 잠깐 뜸을 들이며 이야기
2019년도부터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시간급 8,350원으로 작년 대비 10.9% 인상됐다.또한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가 감면되고, 아동수당 및 돌봄센터가 확대된다. ▲최저임금 인상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는 제도로, 2018년 7,53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2019년 10.9%가 인상된 8,350원으로 인상됐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18년 1,573,770원에서 1,745,150운으로 오르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공기업·공공기업 등 많은 기업의 월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 반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이순신공원 등 통영·고성·거제 곳곳에서 희망과 소원을 비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아름다운 풍경과 바다로 남해안의 손꼽히는 해맞이 장소인 이순신공원에서는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바다위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빌었다.이날 행사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장, 이명규 통영부시장, 이이옥 시의원,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각계 인사들과 통영 시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함께 새해의 안녕과 희망찬 출발을 기원했다.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해맞이 행사는 경쾌하고 힘찬 모듬
이군현 의원직 상실, 보궐선거통영·고성 자유한국당 이군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12월 27일 열린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군현(66)의원의 상고심에서 정치자금 불법수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현행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이에 따라 27일 대법원 상고심 직후 4선 이군현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이군현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