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신도심 주거지 수완지구에 살면서 작은 동네책방을 운영한 지 2년째가 되어간다. 무엇이 가장 어렵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책을 고르고 추천하는 일이지 싶다.동네책방 숨의 성격과 지향점을 보여주면서도 함께하는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책, 사람들도 여기에 동의하면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는 책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중엔 딱딱하고 치열한 연구서도 있고 예쁜 삽화가 그려진 시간 때우기에 좋은 책도 있는데.공통점은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숨이 꿈꾸는
“제 미래 계획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룬 후에는 대학교수가 되어 후배양성에 힘을 쓰고 싶다. 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힘든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초등학교 4학년,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하게 된 김지훈(19) 선수.당시 유도라는 운동이 어떤 운동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지훈 선수에게 유도는 막연히 어렵고 힘든 운동으로 인식 됐었다.하지만 하루, 이틀 또 한달, 일 년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도에 대한 재미와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이정환 옮김 / 민음사"제 경우엔 자신을 기획 없이는 살 수 없는 입장에 놓습니다. 따라서 기획을 '일의 일부' 로만 받아들이는 사람과는 절박감의 강도가 전혀 다르지요"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 첫 문장에서 무릎을 탁 하고 쳤습니다. 저 역시 기획 없이는 살 수 없는 기획자이기 때문입니다.동피랑에서 태어나 27년 가까이 통영에서 거주하다 서울에 올라온 뒤, 여러 직장을 다니다 기획을 하는 게 제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게 2010년의 일입니다. 그 이후로 서울에서 여러 공연이나 행사를
통영시조협회 8월 12일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통영정가진흥회 14일 제승당 수루 정가발표회 통제영의 새바람 시조창 열풍이 2017 한산대첩축제에서도 거셀 전망이다.대한시조협회 경남지부 통영지회(회장 박순련)는 8월 12일 한산대첩축제 둘째날 오후 3시 조선삼도수군통제영 국보 제305호 세병관에서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 행사를 연다.시조창은 다양한 시조에다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로써 이 날은 통영의 기호에 맞는 시조창 연출이 이루어진다.또 한산대첩축제 기간(12∼16일)내에 통제영 백화당에서는 시조창 체험도 열린
8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강구안 해상 무대불꽃과 공중곡예로 선보이는 1592 한산해전 한산대첩 축제 최초로 불꽃극 '공중 한산해전'이 강구안 해상에서 펼쳐진다.불꽃이 전하는 한산도가, 필생즉사, 승전의 언어가 불꽃극 백미이다. 국내 유일 불꽃극 창작예술단체 예술불꽃화(花,火)랑이 강구안 해상에서 이를 재현한다.예술불꽃화(花,火)랑(대표 곽창석 연출 고지욱)이 펼치는 공중 한산해전은 오는 8월 11일 오후 9시 30분, 12일 오후 9시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에서 그 웅장함을 만나볼 수 있다.한산대첩을 불장비와 불
8월 13일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67주년 대대적 전승행사11∼15일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시 및 공연 체험 다양 세계 해전사의 완벽한 승리 한산대전과 한국전쟁의 백미 통영상륙작전은 국난 극복의 대표적 전투로 불린다.이제, 온 나라를 구한 이 두 전투가 통영한산대첩 축제 속에서 만나 축제로 승화한다.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 경남 통영시지회(회장 정용원·해병부사관 153기)는 내달 13일 한산대첩축제와 연계, 8.17 해병상륙작전을 감행한 역사적 현장에서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제67주년 기념행사'를 연다.통영상륙작전은
1st Tongyeong Hansan Battle Yi sun sin Film Festival (TYIFF) 제1회 통영한산대첩 이순신영화제는 56회 한산대첩축제 기간 동안 8월 12일~14일 한산대첩광장에서 개최됩니다. TYIFF 공식 심볼인' 몽돌브라더스'는 통영의 문화유산으로 창의력,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통영에는 동그란 570개의 섬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섬이 곧 통영입니다. 장편보다 단편이 더 감동적일 때도 있습니다. 57초, 570초의 임팩트 있는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에 도전해보십시오. 영화는 지
이순신과 한산대첩축제, 통영의 이름으로 100년을 전망한다 1592 조선 국란 극복의 분수령 통영 한산대첩페르시아 전쟁의 대미 그리스 살라미스 해전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영국 하워드 칼레 해전나폴레옹의 대 치욕 영국 넬슨 트라팔가 해전 세계 전쟁사의 다이제스트로 불리는 세계 4대 해전.조선의 살라미스 해전으로 비유되는 한산대첩은 425년 전 선조 25년 충무공 이순신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친 학익진으로 조선 국란 극복의 분수령이었다.특히 한산대첩은 남해의 제해권을 이순신 함대가 장악, 일본군의 서해 진출과 보급로를 차단, 일본
2013년, 약 4년 전, 중학생이었던 김민지 학생은 미술 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통영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을 안았다.그때로부터 4년이 흐른 현재 김민지 학생은 통영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고, 올해 예체능반이 신설, 문과 진학과 예체능 반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관심 있는 미술수업을 듣고, 같은 전공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자 예체능 반에 진학했다.현재 그녀는 미술 분야에서도 가장 보편적이면서 인기가 많은 디자인의 기초부터 배우면서 산업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하지만 그녀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점이
신나는 이순신학교…나도 이순신 선발대회, 각종 전시 체험 신나는 문화 놀이터공중한산해전, 왜군 좀비와 싸워라, 이순신의 해상 활쏘기, 황금거북선을 찾아라역대 한산대첩축제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라…사진 속 등장인물 상품 우르르 쾅 바람으로 머리를 감고 비로 온몸을 씻은 1592년 8월 14일(음력 7월 8일) 임진년 한산도 앞바다.지금으로부터 425년 전 통영 한산해전은 조선의 경상·전라의 연합함대와 일본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수군부대와 전력, 전술을 겨루는 총력전이었다.조선으로서
통영이라는 도시는 잘 짜여진 하나의 직물(織物)이다.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가치를 가지는 여러 가지 모자이크로 구성된 문화적 그물(Cultural Welbing)이 엮여 잔잔한 호수에 빗방울이 떨어지듯 서로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 가고 있다.1592년 삼복더위 속 위대한 승리 한산대첩은 문화도시 통영의 새 옷이 되고, 제1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낡음의 가치'는 56년 축제 역사의 '보존의 혁명'이 되고 있다.이제 우리는 과거의 역사 흔적을 철저히 오래된 미래로 만들어가는 제56회 한산대첩축제를 신나게
제1회 한산대첩축제, 거북선 포스터 디자이너 김형근 화백"대대손손 신바람 나서 즐기는 한산대첩축제, 통영의 정체성" 통영한산대첩축제하면 아련하다. 고향이 토영(통영)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정다운 얘기이고 추억이다. 난 참말로 한산대첩축제를 잊을 수 없다. 1962년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과 애민정신을 주제로 한 축제, 그런 축제를 만든다는 것이 신바람 그 자체였다.제1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팸플릿과 포스트 디자인을 거북선을 표상으로 내세운 것도 그런 이유이다. 한산대첩하면 이순신, 이순신 하면 거북선 이렇게 연결되지 않는가. 거북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에게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책을 펼치면 책의 내용보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일거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곳저곳 정리를 끝내고 책을 보려고 하면 다시 해야 할 일이 생각나서 일을 하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 겨우 책을 읽으려 하면 제 손엔 핸드폰이나 TV리모콘이 들려 있기 일쑤였습니다.이런 제가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난 독립서점에 매력을 느끼고, 강릉에서 '깨북'이라는 책방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애착이 가는 책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를 한다면안녕하세요. 스무살 강주용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통영에 거주 한지 16년 차입니다.현재 하고 있는 일은동서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2학년 때부터 세부 전공을 선택하기 때문에 아직 1학년인 저는 기초적인 디자인 학습을 공부하고 있다.2학년이 되어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하면서 디자인의 기초인 스케치, 그래픽, 조형 감각을 기르고 있다.또한 동서대학교 글로벌 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영어를 공부하면서 저의 오랜 꿈인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1학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우리나라는 95년 이후 거의 매년 유해적조발생으로 양식어류 피해가 대량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양식어업인은 물론 정부와 해양수산 관계기관의 주요 관심사가 적조가 된다.현재 적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적조예보시스템, 둘째 황토살포, 셋째 어류절식이다.첫 번째 '적조예보시스템'은 적조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해양수산부, 지자체 및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합동으로 실시하며 양식장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상황을 적조속보로 매일 제공하고 있다.적조예보시스템은 현재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견뎌내고,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는 오랜 시간 동안 증조할아버지-할아버지-아버지-아들 4대의 추억이 머무르는 곳, 통영초등학교.어린 시절 신나게 뛰놀며 가갸거겨를 배웠을 할아버지,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학교, 100년을 훌쩍 넘긴 2017년 현재 역시 통영초등학교에서는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꿈이 자라고 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처럼 통영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강산이 10번, 1년 후면 강산이 11번째 바뀌는 해를 맞이하게 된다.과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현재 44학급(도움반 2)
‘소규모학교, 우린 이렇게 극복했다’라는 기획취재의 4회 차 기사가 지난 7월 1일자 신문 지면을 마지막으로 실렸다.통영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입학생들이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 장면과, 신입생이 단 한명조차 없어 입학식 대신 개학식으로 대체하는 학교가 있다.이에 본지 기자는 관내의 소규모 학교들을 살리기 위해 전국 단위의 학교들의 위기극복사례 및 운영방식에 물음이 생겼고, 이를 우리 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안고 기획취재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했다.기획취재
“지난해에는 학림도 섬의 풍광, 자연환경에 반한 타 지역(울산) 분이 자신의 자녀들을 학림분교장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할 만큼 학림도, 학림분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결국 한달 간의 위탁교육을 끝내고, 학림분교장으로 자녀들을 전학시켰고 현재 월·화·수는 어머니가, 목·금·토는 아버지가 학림도에서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지난 2015년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어 입학식조차 치르지 못했던 산양초등학교 학림분교에 지난해 남매 2명이 위탁교육을 마치고 정식으로 전학 절차를 밟았다는 기쁜 소식이다.해마다 도서벽지 지역의 학생 수 감소가 눈에 띄게
'통영이다.'와 '통영하자!'사이tv를 보던 아내가 '통영이다'라고 외친 것은 남편 고향이 화면에 나오니 보라는 신호이다. 가서 보니 시대의 이야기꾼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가 통영 가는 버스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저 자리에 객지에 나온 자긍심 있는 통영사람이 탔다면 무엇을 이야기하고 보여줄 수 있나 고민해 보았다. 많이 부족하지만 구호로서는 "아름다운 통영, 멋진 통고, 우정과 연대를 위하여!"이다. 서울에서 통영고 나온 선후배 동기들이 축구로 자웅을 겨뤄 우승상금은 모교 장
1957년 삼덕국민학교로 문을 열 때 만 해도 300명이 넘는 학생이 다녔던 학교는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2000년 이후 주문초등학교 삼덕분교장으로 격하되는 안타까운 현실과 마주한다.더욱이 삼덕분교는 2012년 당시 전교생 5명의 초미니 학교인 동시 2013년 봄에는 2명의 학생이 졸업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학교의 존폐가 눈앞의 현실로 봉착했었다.이에 삼덕분교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교 살리기’에 나서 현재 강원도 내 분교 가운데 전교생이 가장 많은 분교로 탈바꿈했다.특히 동문들은 학교가 존폐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