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NO 재팬’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영화 '봉오동전투'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봉오동전투'는 관객 33만4천18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봉오동 전투는 그 제목처럼 1920년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리한 동명의 전투를 다뤘다. 홍범도라는 한 명의 영웅 대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의 특별 지시로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산업 전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부서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우대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 다른 품목을 추가로 규제하겠다는 발표에 대한 조처다.거제시는 일단 주력 산업인 조선업 분야는 조선기자재의 경우 높은 국산화율로 일본의 제재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양대 조선소의 경우 철강과 기자재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핵심 절차인 해외 기업결합 신청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중국 현지 자문사를 통해 중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한국조선해양이 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공식적으로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 주식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한국조선해양(분할 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반대하며 투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형세다.감사원은 노동계가 제기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를 기각했고, 울산지법은 울산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을 한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에 1억5천만원의 간접강제금 지급을 결정했다.또 지난 22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반대집회에서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금속노조 간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재벌특혜대우조선매각저지 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고성읍 월평리 국도 14호선변 200여m 구간 양쪽으로 형형색색 파라솔 아래 옥수수를 판매하는 농가들로 늘어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된다.이곳 월평리 옥수수판매거리는 7월이 되면 제철을 맞은 옥수수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붐벼 어느덧 대표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옥수수판매거리 뒤쪽으로는 탐스럽게 영글은 옥수수 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특히 김이 솔솔 나는 솥으로 즉석에서 옥수수를 삶아내 구수함과 그 맛이 배가 돼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절로 붙잡는다.청정해역 고성의 해풍을 맞고 자란 월평리 찰옥수수는 강원도옥수수연구원
여름휴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줄 휴식처가 간절한 시점이다.고성군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2곳을 추천했다.먼저 고성읍 신월리에 소재한 남산공원오토캠핑장은 앞에는 드넓은 고성앞바다가, 뒤쪽으로는 남산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지다.캠핑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몇걸음만 옮기면 바다위로 걷는 길, 해지개다리가 나온다. 해질녘 해지개다리에서는 바다위로 붉게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밤에는 경관조명이 점등돼 화려한 밤바다의 풍경을
백두현 군수가 대가면 대흥초등학교 공개수업 일일교사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지난 17일 백 군수는 대가면 대흥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열린 ‘행복한 민주시민 학생 다모임’프로젝트 공개수업에 참석해 학생 16명과 공동체역량 향상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대흥초 6학년 학생들이 열린수업을 위해 연꽃테마공원으로 걸어서 이동하던 중 학교에서 연꽃공원까지 가는 길에 인도가 없어 불편함을 느끼고 안전을 위해 이 구간에 인도를 만들어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백 군수에 보내온 바 있다.이는 사회 교
전국 최초로 청소년 수당 지원사업을 시작한 고성군이 결국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백두현 고성군수는 군의회의 조례안 부결로 무산 위기에 놓인 전국 최초 ‘청소년 수당’ 지원 사업에 대해 잠정 보류를 선언했다. 대신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군의회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45회 임시회 상임위 심의에서 고성군이 제출한 관련 조례안을 부결시켰다.이 조례안은 지난 1월 백두현 군수가 발표한 청소년 수당 ‘꿈페이’ 지급에 필요한 법적 근거다.백 군수는 당시 지역 청소년 인구가 최근 5년간
통영 문학의 근원이자 끝없는 발전을 지향하는 물목문학회가 최근 동인지 ‘물목’ 14호를 발간, 가족들과 함께 자축연을 펼쳤다.물의 근원, 무한대의 시원이라는 뜻을 가진 물목문학회가 창립된 지 18년. 2006년 첫 작품집 발간을 시작한 이래 한 해도 쉬지 않고 창작에 몰두해 오고 있다. 올해는 14번째 정성과 솜씨가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지도교수 고동주, 회장 김승봉, 부회장 박순자, 고문 강기재 박태주 양미경을 비롯 강재남 김미선 김미향 김수돌 김용호 김도원(김영미) 김판암 박길중 박순옥 박연옥 박원순 배지현 서한숙 유영희 이경순
“섬의 날은 조선시대 공도정책으로 잊혀졌던 섬들이 6백년 만에 공식적으로 부활하는 신호탄이다”통영시와 사단법인 섬연구소(소장 강제윤)에서는 첫 번째 맞이하는 섬의 날을 기념, 강제윤 섬 사진전시회 ‘당신에게 섬’ 전을 개최한다.이번 섬 사진전은 섬의 아름다움과 섬에 깃든 문화, 역사 자원의 가치와 수백, 수천 년 섬을 지켜온 섬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해 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통영시, 사단법인 섬연구소가 주최하고 ㈜골드만홀딩스, 북이십일 출판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내달 7~13일 통영시 2청사 해미당
8월 8일은 제 1회 섬의 날이다.근래 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국가 기념일인 섬의 날을 제정했다. 섬의 가치를 높이고 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다.정확한 통계조차 없었던 4000여 개의 우리나라 섬은 생태, 문화, 관광 자원의 보고(寶庫)인 동시에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섬은 국가와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소외돼 있었다.섬의 날 지정은 조선시대 공도정책으로 잊혀졌던 섬들이 6백년 만에 공식적으로 부활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정부주관 ‘제1회 섬의 날’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
어린이 야간 병원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통영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지난 19일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으로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SCH서울아동병원(통영시 무전동 소재·대표원장 노경운)을 지정했다.SCH서울아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3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24병실 55병상을 갖춘 아동병원. 8월 1일부터 평일에는 밤 11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토요일은 저녁 6시까지 진료하게 된다.이는 노경운 서울아동병원장과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 법제사법위원회)
통영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사항인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의 승인을 확정 받았다.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17년 12월 선정된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부지확보, 주민공청회, 관련 실과협의,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전략계획 승인 등을 거쳐 사업 추진에 탄력을 가하게 됐다.이 사업은 조선업 불황에 따라 방치된 신아조선소와 주변 부지를 활용 글로벌 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하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이다.구 신아조선소 부지를 포함, 510천㎡
에너지 전쟁 시대. 날마다 치솟는 기름값과 전기세, 앞으로 남은 석유 채굴가능 매장량 1조 배럴. 전 세계 인구가 40년 동안 사용하고 나면 석유자원은 고갈된다.“아끼고 바꾼다”는 모토로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는 이유다.에너지 블루오션 신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정책을 선회하긴 마찬가지이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강석주 통영시장 역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중장기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수소산업의
2019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시원한 여름 축제로 확∼달라진다. 지상 최대 최고의 해양 축제로서 '이순신의 물의나라'라는 주제로 이순신 워터파크를 개장, 시원한 여름 속으로 풍덩 뛰어들 전망이다. 또 8월 10∼14일 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축제 주무대 역시 항남동 강구안 문화마당과 이순신공원에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모두 옮겨간다.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읍면동별 버블 코스프레 거리퍼레이드 대회도 개최, 두 배로 즐거운 축제를 지향한다. 통영시와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지난
터키 이스탄불의 너도밤나무 이파리가가리키는 높이에서 열기구들이커피타임을 틈타고 있어 요정의 굴뚝 있는카파토키아 동굴지대를 이동하고 있어궐레(안녕) 궐레-페세큘라(감사합니다)페세큘라를 반복하고 있어…사막을 주름잡다 불거진 낙타 미혹 때문일까?거울보고 관용의 혀 놀림 할 때 대갈(大喝)하는,거뭇해진 낙타 눈알도 먼지투성이어서에세수스 근처 셀주크 낙타 레슬링 떠올리며혼종 된 슬픈 민족의 노래를 토해내고 있어 차영한 시인의 단행본 제11시집 '거울 뉴런
툭, 우리 엄마 마음이내 손에 얹히던 아침분홍 꽃잎 애련도 엷어지고만발한 동백은 낙화도 발랄하다 통영 정소란 시인이 등단 17년 만에 첫 시집 '달을 품다'(도서출판 경남 刊)를 발간, 오는 26일 오후 7시 한빛문학관에서 출판기념식을 연다.한빛문학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정소란 시인은 우리가 늘 쓰는 일상성에서 비롯된 상상력이지만 생기발랄한 포에지로 다가온다.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시의 창작은 일상성과의 우연일치에서 얻은 것 같지만 화살처럼 쭈뼛한 것에 찔린 아픔, 즉 풍크톰(pu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삼도수군통제사가 머문 유서 깊은 통영. 초대 통제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이순신학교가 통영에서 인기몰이 중이다.(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와 통영교육지원청(박혜숙 교육장)과 연계, 문을 연 이순신학교는 국보 305호 세병관, 통영 충렬사, 한산도 제승당 등을 답사, 초빙 강사와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순신장군의 지혜를 배우는 학교밖 수업이다. 이를 통해 이충무공 리더십 함양 교육을 펼친다.조선 삼도수군통제사가 208대 303년간 머무른 통영 곳곳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터이다. 통영 지명도 삼도
물리학의 거장이자 현대 과학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던 위인 스티븐 호킹 박사, 학창시절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렸다.하루에 대여섯 시간 보트를 타고 물리학 수업을 빠질 정도로 활기찬 그의 삶은 학창시절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겪고 근육을 위약·위축시키는 루게릭 병으로 시련에 빠졌다.근육이 점점 굳어 자신의 손가락도 까닥할 수 없는 불치병이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길어야 1∼2년 밖에 살 수 없다는 사형선고까지 받았지만 오히려 삶에 열정으로 '우주의 기원'과 '블랙홀과 아
"대한민국 최남단의 작은 포구 통영은 조선시대 군사계획도시이자 경상전라충청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산으로서 통영이라는 이름을 낳았고, 지금의 통영을 우리에게 선물했다.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발원지 통영의 근원에 대한 배경은 우리의 역사 앞에 늠름히 서 있는 두룡포기사비가 산 증인이다. 평화의 축제 한산대첩축제는 우리 통영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우리가 이어갈 미래이다"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세계 속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 그는 통영의 정체성을 "이순신과 한산대첩의 정